6.4지방선거에서 통영시민의 선택으로 선출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의 반란이냐 소신이냐를 두고 경선관리위원회에서 구성된 내용을 가지고 야합으로 규정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의거한 출당 및 영구제명이란 카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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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새누리당 의장단 후보 경선에서 강혜원 의원을 지지한 5명(강정관, 김미옥, 손쾌환, 김이순)의 의원들은 지난 7월11일(금) 새누리당 경남도당 윤리위원장 앞으로 경선 약속을 지키지 않고 무소속 의원과 야합했다는 이유로 김만옥 의원을 지지한 4명(유정철, 문성덕, 전병일)의 시의원을 영구제명 등의 중징계를 요구하는 징계요구서를 공문으로 보냈다.
 

징계요구서에 따르면 제6회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통영시의회 시의원에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이 9명 당선됐고, 제7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원구성(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에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으로 구성이 확실시 되어 왔다는 것.
 
이에 따라 새누리당 시의원 9명은 여러 차례 모임을 갖고 통영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 등을 협의했지만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아 새누리당 당규 지방조직 운영 규정 제18조(기초의원협의회)에 근거해 6월27일 새누리당 통영시 기초의회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자 경선 규정을 제정했다는 것이다.

지난 6월28일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강정관, 위원 전병일, 김이순)를 구성하고 새누리당 통영시의회 의장, 부의장, 후보 경선일자 및 장소를 7월1일(화) 오후 3시 새누리당 통영당협 회의실에서 경선규정 절차에 따라 경선투표를 실시, 의장 경선투표 결과 김만옥 후보가 4표, 강혜원 후보가 5표로 강혜원 후보가 선출됐고, 부의장 경선투표 결과 손쾌환 후보 5표, 유정철 후보 4표로 손쾌환 후보가 선출됐다는 것.

▲ 강근식 제 7대 통영시의회 부의장     © 편집부

그러나, 지난 7월7일(월) 실시한 통영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당초 경선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4명의 시의원이 이탈, 무소속 의원을 지지해 원 구성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의장 선거에서 단독출마한 강혜원 의원이 2차투표까지 가서야 당선됐고, 부의장 선거에 서는 오히려 무소속 강근식 의원이 2차투표 결과 당선된 바 있다. 또한 의회운영위원장 선거에서도 무소속 황수배 의원이 당선되는 등 새누리당 소속 의원 4명이 이탈해 무소속 의원을 지지해 원구성이 이뤄졌다. 

▲ 황수배 제 7대 통영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

이에 따라 강혜원 의원을 지지한 의원 5명은 새누리당 경남도당 윤리위원장 앞으로 징계요구서를 제출하면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9명 전원은 스스로 통영.고성 당협 경선규정을 따르겠다는 각서와 함께 경선 승복 약속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무소속 부의장 후보와 1석의 상임위원장 자리에 입후보한 무소속 후보에게 표를 던졌다"며, "이것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당선된 시의원으로서 도저히 발생되어선 안될 경선 불복은 물론, 무소속 의원과의 야합으로 정당정치의 기초를 파괴하는 등 심각한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들은 "새누리당 당헌당규에 따라 출당, 영구제명 등 강력한 징계를 신속히 결정해 민주주의 기본질서 확립과 함께 새누리당의 기강을 바로 잡아 달라"며 당 윤리위원회에 공식으로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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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징계요구서가 당 윤리위원장 앞으로 공식 발송되면서, 윤리위 결정에 따라서는 새누리당 소속 통영시의원의 수는 당초 9명에서 5명으로 반토막 날 위기에 처했으며, 이럴 경우, 오히려 새누리당의 시의회 장악은 커녕, 더욱 약해질 전망도 나온다. 산술적으로 새누리당 5 : 무소속 7 : 새정치민주연합 1의 원구성이 되기 때문이다.  
   
향후 새누리당 경남도당 윤리위원장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주목된다.

징계대상자
 

성 명	당 적	직 책	생년 월일	주 소	비고
김만옥	새누리당	통영시의회의원	54.12.27	통영시 동문1길)
유정철	〃	〃	59.10.12	통영시 광도면
문성덕	〃	(상임건설위원장)	61.04.06	통영시 산양읍
전병일	〃	(기획총무위원장)	59.02.22	통영시 용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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