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째주 주간 영상뉴스

김원창 | 기사입력 2017/07/11 [18:59]

7월 2째주 주간 영상뉴스

김원창 | 입력 : 2017/07/11 [18:59]

문화, 예술의 도시하면 바로 통영이죠. ‘예술의 고향’ 통영에서는 매주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데요. 지난 금요일 아홉 번째 통영연극예술축제가 개막했습니다.

당분간 장마철이 한창인 만큼 습한 날씨에 야외활동도 제한적인데요, 오는 16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다고 하니 창작연극의 매력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7월 둘째 주 주간뉴스 연극축제 소식과 함께 시작합니다.

1. 제9회 통영연극예술축제, 열흘간 뜨거운 무대 ‘기대’
통영연극예술축제가 지난 7일 개막했습니다. 개막작인 ‘덩이’는 산양읍 야소골 마을에 전해 내려오는 설화에 기초한 작품으로, 임진왜란 당시 천대받던 대장장이와 민초들의 처절했던 삶이 담겨있습니다.

마을을 점령한 왜군이 대장장이들에게 창과 화살을 만들어 바치라고 하자, 사람들은 ‘순순히 따르자’는 부류와 ‘죽더라도 맞서 싸우자’는 부류로 나뉘며 갈등을 겪습니다. 왜군의 앞잡이가 되어 권력을 누리던 상길이가 도리어 왜군의 칼에 죽임을 당하는 부분은 강렬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칼과 조총 앞에 나약하기만 한 민초들의 삶은 새 생명인 ‘덩이’의 출생으로 연연히 이어질 뿐입니다. 객석을 가득 메운 시민과 학생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인터뷰] 정민지(통영여고 1학년)
“기회가 없어 가지고 (관람이) 힘들었는데 이번에 이런 기회가 생겨서 너무 좋구요, 정말 최고였습니다.”

[인터뷰] 이동훈(통영 거주)
“몇 년 전부터 연극축제를 할 때마다 개막작품 꼭 봤구요, 올해도 개막작 (감상했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가지고 좋은 연극 많이 보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축제는 3년 연속 지역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됐으며, 특히 올해는 섬마을스테이지, 뚜벅이투어 등 지역컨텐츠를 발굴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규 통영연극예술축제 공연팀장(부산예술대 연극과 겸임교수)
“2017년 통영연극예술축제는 ‘문화콘텐츠의 향연’이라고 해 가지고 우리 지역의 이야기들을 연극 소재로 삼아서 개·폐막 작품으로 대표작품을 내었구요, 이와 관련한 작품들이 다양하게 펼쳐져(준비돼) 있습니다.

16일까지 열흘 동안 시민문화회관 대극장과 소극장, 중앙동의 벅수골 소극장 또 남망산 공원 야외무대가 잘 마련돼 있습니다. 경치도 좋은 곳이니 관광객과 시민 여러분 열흘 간 연극잔치에 많이 오셔서 연극잔치 함께 즐겨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축제는 오는 16일 폐막합니다. 작년 축제에서 위안부 이야기로 희곡상을 받은 ‘아카섬이 남긴 것은’이 초연되며 폐막무대를 장식하게 됩니다.

2. 임채민 안전수산개발국장, 김광섭 의회사무국장 부임
통영시가 승진인사에 따른 후속 전보인사를 지난 1일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임채민 전 안전총괄과장은 안전수산개발국장으로, 황진학 전 안전수산개발국장은 행정자치국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김광섭 전 행정과장이 의회사무국장에 임명됐고, 김성한 전 해양관광과장은 통영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장회원 서기관이 통영보건소장을 맡게 됐습니다. 이밖에 우지연 행정과장, 이재옥 안전총괄과장, 김순철 관광마케팅과장 등 사무관 이상 34명에 대한 인사전보도 있었습니다.

3. ‘제2전성기’ 케이블카, 상반기에 역대 최다탑승객 기록
개장한지 10년이 되는 통영케이블카가 올해 상반기 탑승객 74만 명을 훌쩍 넘으며 역대 최다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올 6월까지 74만7708명이 통영케이블카를 탑승해, 2011년 기록한 71만2316명을 뛰어넘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습니다. 6월 월간 기록도 갈아치웠습니다. 지금까지는 2013년 6월에 기록했던 11만2958명이 최다였지만, 올 6월 13만9707명이 탑승하며 14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6월은 관광 비수기라는 고정관념까지 깼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2013년에 기록한 연간최다기록 137만 1433명도 갱신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영관광개발공사는 루지 개장과 빈번한 언론 노출 등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인터뷰] 김영균 사장(통영관광개발공사)
“케이블카 탑승객이 2015년 137만을 정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을 했으나, 루지개장과 TV홍보 등으로 비수기인 6월에도 3만7000명이 늘어나면서 케이블카 개장 이래 6월 중 역대 최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홍보와 시설개선 등으로 연말까지는 또 한 번의 최고기록을 달성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난해 4월 누적탑승객 1000만 명을 돌파한 통영케이블카. 1500만 명 돌파는 언제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4. 도시민들의 소프트랜딩 돕는다 ‘귀어귀촌아카데미’
통영시와 통영시수산업경영인연합회가 개설한 ‘1기 귀어귀촌아카데미’ 수료식이 지난 7일 농·어업인 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아카데미는 도시민들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됐습니다. 채취어업과 양식어업을 비롯한 다양한 강의가 개설됐고, 양식업과 어선업에 대한 현장학습도 진행됐습니다. 한편 진지하게 강의를 듣는 수료생들은 걱정의 눈빛도 보이지만, 기대감 역시 돋보입니다.

[인터뷰] 김형섭씨(김해 출신 사량도 귀어귀촌 희망자)
“한 번도 귀어에 대해서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교육을 통해 가지고 너무 좋은 경험이 됐고...저는 사량도 쪽에서 수산업이나 어업쪽으로 (진행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통영시는 지난 2015년 해수부 공모사업으로 시작한 이 사업을 2018년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하반기에는 두 번째 귀어귀촌 아카데미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5. “또 하나의 사량도 명소” 고동산 해안 둘레길 완료
사량도에 해안 둘레길이 만들어져 체험거리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상도 고동산 자락의 해안을 따라 대항 해수욕장에서 사량대교로 이어지는 해안 둘레길 조성이 완료됐습니다.

이 둘레길은 사량도 대항 마을과 금평 마을 사이의 옛 길을 되살린 것으로, 약 2.8km에 달합니다. 등반하기 어려운 노약자나 어린이도 쉽게 숲속을 거닐 수 있고, 둘레길 주변에는 편백나무 등 수목 1만 7000여 그루가 심어져 있어 볼거리를 더했습니다.

6. 트로트의 여왕 주현미, 통영에서 재즈를 만나다!
“비 내리는 영동교” “신사동 그 사람”
제목만 들어도 가슴 속 깊은 울림을 남기는 주현미의 명곡들이 통영에서 재즈와 만나 새롭게 탄생합니다. 우리나라 전통가요를 대표하는 디바 주현미가 다가오는 8월 24일 통영시민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릅니다.

보컬 이경우, 피아니스트 신관웅 그리고 필윤 밴드와 함께 전통가요와 재즈의 접목이라는 색다른 무대를 선보입니다. 주현미의 주옥같은 명곡과 고급스러운 재즈의 콜라보레이션은 낭만적인 여름 밤,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7. 통영시청 홈페이지, 시민들과 소통·반응형으로 전면 개편
통영시가 홈페이지를 시민 맞춤형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합니다. 여러 사이트로 분산돼 있던 홈페이지도 분야별로 통합해 각종 정보를 보다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했습니다. 관광홈페이지의 경우 주변정보를 지도와 연계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가오는 장마철 잘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7월 둘째 주 주간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기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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