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깜깜한 바닷길 야간표시등 설치로 환하게 밝힌다

고성만 취약해역에 야간표시등 설치 시범 운영

김원창 | 기사입력 2023/08/03 [17:56]

통영해경, 깜깜한 바닷길 야간표시등 설치로 환하게 밝힌다

고성만 취약해역에 야간표시등 설치 시범 운영

김원창 | 입력 : 2023/08/03 [17:56]

 

 



 

▲ 야간표시등 설치 장면  © 김원창



통영해양경찰서(서장 주용현)는 이달부터 고성만 취약해역에 야간표시등을 밝혀,어민들의 야간 항해를 돕는다고 밝혔다.

 

고성만은 예로부터 항로상 양식장 등이 산재해 있고, 저수심 지역으로 선박 사고위험성이 높아 수산업 종사자의 재산 피해 등의 우려가 큰 취약해역이다.

 

특히 가리비 및 굴 양식장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어민들이 항시 야간항해의 어려움을겪고 있으며, 실제로 올해 1월과 4월에 양식장 손괴사고가 2건 발생하였다.

 

고성파출소는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고성군 및 수협 등과 업무협의를 거쳐, 위험구역에 야간표시등 20여 개를 설치하여 시범운영하기로 하고, 위험 지역을 선정하여 지난 7월 말경 야간표시등 설치를 완료하였다.

 

▲     ©김원창

 

설치된 야간표시등은 태양광 형식으로 건전지가 필요없이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하며,어장에 맞게 개조하여 해상 등화에 적합하다.

 

야간표시등을 본 관내 어민 A씨는 멀리에서도 양식장 위치를 선명하게 밝혀주는야간표시등 덕분에 양식장 손괴 위험을 덜어 마음이 놓인다고 했으며, B씨는 그동안 장애물이 도처에 깔려 있어 불안했는데 항해가 한결 편해졌다고 말했다.

 

성파출소장(경감 전윤오)시범운영 후 실효성이 크면 고성군 및 수협 등과 협업하여 확대 설치하여 더 안전한 고성바다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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