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재민 선수 그리스 아테네 국제 마라톤 완주

편집부 | 기사입력 2016/11/23 [17:39]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재민 선수 그리스 아테네 국제 마라톤 완주

편집부 | 입력 : 2016/11/23 [17:39]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병두)은 복지관 마라톤 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장애인 마라토너를 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가 주관하고 S-OIL이 후원하는 “2016 감동의 마라톤(단장 이봉주)”에 추천하여 국가대표 마라토너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고, 지난 13일 그리스 아테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결과를 냈다.


영광스러운 마라톤대회에 참여한 선수는 통영 무전동에 거주중인 박재민 선수. 박 선수는 통영에서 유일하게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되어 10km를 완주하였다. 공식 기록은 47분 06초로 전 세계 참가자 약 8,000명중 472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 5월 대한민국 대표로 선발되어 매일 꾸준히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했던 박 선수는 마라톤을 접하기 전에 알코올중독으로 힘든 삶을 살았지만, 마라톤을 시작하게 되면서 “그리스 아테네”라는 목표가 생기고, 그로 인해 운동에만 몰두했다. 열심히 땀 흘린 결과 알코올중독을 치료하게 되었고, 목표였던 대한민국 대표 장애마라토너로 발탁되었다.

박재민 선수는 “우리 딸이 평소에 나를 멀리했는데 운동하는 내 모습을 보면서 많이 좋아해 주었고,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라며“한 번 뛰어보니 더 큰 목표가 생기고 이제는 풀코스를 도전해 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감동의 마라톤은 매년 장애마라토너를 선발하여 세계 각국의 마라톤대회에 참가하여 장애인의 자존감을 향상하고 스스로 주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통영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앞으로도 많은 선수들이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훈련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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