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신년기획‘한국의 지도자와 역대 대통령 휘호(揮毫)’展 열려

역대 지도자와 대통령 휘호로 보는 시대상 펼쳐져

편집부 | 기사입력 2015/12/17 [10:56]

해금강테마박물관, 신년기획‘한국의 지도자와 역대 대통령 휘호(揮毫)’展 열려

역대 지도자와 대통령 휘호로 보는 시대상 펼쳐져

편집부 | 입력 : 2015/12/17 [10:56]

▲ 해금강테마박물관 전경     ©편집부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반세기에 걸친 대한민국의 정책방향과 미래를 준비하는 지도자의 시야를 가늠할 수 있는 ‘한국의 지도자와 역대 대통령 휘호(揮毫)’展을 유경미술관 제2관에서 2016년 1월 1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2016 신년기획전시는 거제지역 출신의 故김영삼 前대통령 서거를 추모하고,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단순한 글씨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최고 지도자와 대통령의 휘호(揮毫)를 통해 역사적 시대상과 그들의 개인적 신념, 사상 등을 살펴보고자 기획되었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백범 김구선생의 징심정려(澄心靜慮 : 마음을 맑게 하고 생각을 고요히 한다.), 김종필의 청심무량(淸心無量 : 잡념이 없는 깨끗한 마음이 정도를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박정희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의 휘호가 전사되어 있는 도자기 접시, 액자, 항아리, 시계 등 40여점의 다양한 근현대 유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 김대중 前 대통령 휘호     © 편집부

그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전시품으로 故김영삼 前대통령의 대표적인 휘호 문구인 대도무문(大道無門 :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道理)나 정도(正道)에는 거칠 것이 없다.)을 살펴보면, 글씨의 기교가 거의 없고, 굵은 체로 종이 전체를 메우고 있는 것에서 김 前대통령 필체의 특성과 그의 성격을 여지없이 확인할 수 있다.

▲     © 편집부

또한, 송나라 선승 혜개스님의 말을 모은 책 '무문관'에서 유래한 대도무문은 김영삼 대통령의 좌우명으로 대통령 재임시절, 청와대 기념품 시계에도 문구가 들어갔으며, 재임시절을 함께한 미국 클린턴 대통령에게도 직접 쓴 대도무문 휘호를 선물할 정도였다고 한다.

해금강테마박물관 전시총괄 우동완 학예사는 “대통령제인 나라에서 대통령의 권한과 책임은 그 무엇보다도 크고 막중하다. 한 나라의 지도자가 누구냐에 따라 우리 개인의 현실적인 삶 뿐 만 아니라 국가의 성격과 특성, 그리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지난 역대 지도자와 대통령의 휘호를 통해 대한민국의 방향과 기조에 미친 영향을 살펴보고, 국민 의지를 다시금 일깨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길게는 20여자 내외로, 짧게는 단 몇 글자로 축약된 지도자들의 휘호(揮毫). 다사다난한 격변기를 거친 우리나라 국민들은 지도자, 특히 대통령이 적어 내린 휘호를 통해 사기진작뿐 아니라 지침, 메시지로 받아들였다.

따라서 그들의 휘호는 대한민국의 시대상을 고스란히 반영한다는 것이 이번 전시의 출발점이 되었다고 한다.  ‘한국의 지도자와 역대 대통령 휘호(揮毫)’展을 통해 우리나라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시대상을 한 눈에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본 전시에 관한 문의는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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