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 `대표 최고위원` 선출

수락연설에서`풍우동주(風雨同舟)어떤 비바람 불어도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밝혀..최고위원에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조순익 기자 | 기사입력 2014/07/15 [06:21]

김무성,새누리당 제3차 전당대회 `대표 최고위원` 선출

수락연설에서`풍우동주(風雨同舟)어떤 비바람 불어도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밝혀..최고위원에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조순익 기자 | 입력 : 2014/07/15 [06:21]
▲ 김무성 의원이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된 뒤  이완구 비대위원장으로부터 당기를 전달 받았다   

[e조은뉴스/조순익 기자] 차기 새누리당을 이끌 지도부를 선출하는 제3차 전당대회가 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9명의 후보가 나선 가운데, 김무성 의원이 신임 대표 최고위원으로 서청원 의원과 김태호 의원 그리고 이인제, 김을동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날 김무성 의원은 새누리당 차기 대표 최고위원으로 선출된 후 수락연설을 통해 "오늘의 영광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저의 약속대로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대표는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야 한다. 강한 새누리당, 강한 한국을 만들겠다"며 "이번 전당대회에 나온 모든 후보들이 힘을 모아 주셔야 가능한 일이다.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를 포함해 후보들이 모두 도와줘야 가능하다"고 읍소했다.

특히 그는 향후 과제로 "정치는 결국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라며 "국민들이 정치와 기존 정당에 대해 좌절하는 것은 기본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신임대표는 "무엇보다 민생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집권 여당이 왜 존재하는지를 보여줘야 국민들은 새누리당에게 믿음을 줄 것"이라며 "풍우동주(風雨同舟)라는 표현처럼 어떤 비바람이 불더라도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언제나 당원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이날  현직 대통령으로는 지난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이후 6년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전당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박 대통령은 전당대회 기간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이 번번이 충돌한 것을 의식한 듯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주고받은 서운한 감정은 모두 잊고 새로운 지도부를 중심으로 하나가 돼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의 손으로 선출하는 새 지도부는 앞으로 2년간 당을 이끌며 정부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대혁신을 이뤄야 할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고 있다"며 "우리가 힘을 모아 국가 혁신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결코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천막당사의 삭풍도, 두 번의 대선 패배도 함께 힘을 모아 이겨낸 불굴의 의지와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모두 하나가 돼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을 완수하면서 국민 행복의 그날까지 힘차게 뛰어가자"고 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에서 총 선거인단 20만 3632명 가운데 총유요투표수는 12만만 4757표(1일 2표) 투표율 31.76%가운데   대의원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총 5만2천706표(29.6%/39,553+13,153 )를 획득한 김무성 신임대표가, 3만8천293표(21.5%/28,472+9821)에 그친 서청원 의원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대표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김태호 의원이 2만5천330표(14.2%/19,903+5,427)를 얻어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였던 3위를 차지했고, 이인제 의원은 2만782표(11.7%/10,258+10,524), 홍문종 의원은 1만6천629표(9.2%/14,157+2,472)로  뒤를 따랐다.

김을동 의원은 1만4천590표(8.2%/5,839+8,751)로 6위였으나 여성 몫으로 5위인 홍문종 의원 대신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었고 , 김상민 의원은 3천535표(2.0%/2,136+1,399), 박창달 의원은 3천293표(1.8%/2,370+923), 김영우 의원 3천67표(1.7%/2,069+998)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김무성 대표최고위원 수락연설문
 
존경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누리당의 진정한 당 대표는 

당원 동지 여러분이십니다.

 

저는 여러분이 내리신 명령을

 하늘처럼 받들겠습니다.

오늘의 영광을 무거운 책임으로 받아들이고,

약속대로 온 몸을 던지겠습니다.

 

우리 새누리당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온 몸을 던지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이번 전당대회에 나오신 모든 후보님들이

힘을 모아줘야 이뤄낼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서청원 선배님을 포함해 후보님

모두 도와 주셔야 가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후보님 모두에게 

큰 박수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선거 기간 동안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들은

 민생을 가장 먼저 챙겨달라는 요구를 많이 하셨습니다.

 

정치는 결국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국민들이 정치와 기존 정당에 대해 좌절하는 것은

 이러한 기본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새누리당은 국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청년 일자리를 마련해줘야 합니다.

무엇보다 민생을 해결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집권 여당이 왜 존재하는 지를 보여줘야,

국민들은 우리 새누리당에게 믿음을 주실 것입니다.

 

풍우동주(風雨同舟)라는 표현처럼, 

어떤 비바람이 불더라도

우리는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다시 한 번 약속 드립니다.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의 아이콘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언제나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누리당 만세!
 

원본 기사 보기:e조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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