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과욕과 무책임으로 민심을 왜곡한 교육감 선거

6.4 지방선거 진보교육감 압승에 대한 논평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6/08 [03:47]

보수의 과욕과 무책임으로 민심을 왜곡한 교육감 선거

6.4 지방선거 진보교육감 압승에 대한 논평

편집부 | 입력 : 2014/06/08 [03:47]
▲   이군현 국회의원    
6. 4 지방 선거에서 교육감 선거는 한마디로 진보진영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진보든 보수든 교육정책에 대한 접근 방식이 다를 뿐이므로 진보진영의 압승이라는 그 자체를 문제 삼을 이유는 없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는 보수의 과욕에 따른 보수진영의 분열이 불러온 예견된 실패라는 점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전국적으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보수 진영은 후보가 난립한 반면 진보 진영의 경우 후보가 단일화 되었다. 따라서 보수진영은 진보진영보다 유권자의 표를
더욱 많이 획득하고도 정작 책임자 자리는 진보진영에 넘겨주는 우를 범하였다.
 
이는 한마디로 보수진영의 자만과 과욕에서 비롯된 것이다. 각 개개인별로 아무리 훌륭하더라도 뭉치지 못하면 패배하는 선거의 기본을 망각한  결과이다. 이는 결국 자기 자신을 내세울 생각만 할 뿐 이 땅의 교육을 책임지고 끌고 가겠다는 교육적 사명감이 부족한 데서 빚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교육감을 선거를 통해 뽑는 이상, 가장 중요한 것은 민심을 왜곡하지 않는 것이다.
보수는 스스로 분열하여 민심을 왜곡시키고 있다. 보수의 과욕이 교육을 망친다는 비판을 받지 않도록 반성에 또 반성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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