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영 당선자는 사실, 후보 등록 때부터 화제의 인물이었다. 바로 옆 선거구인 영도구의회의원 선거 가선거구에는 김 당선자의 남편 이창훈(36)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가 동반 출마했기 때문이다. 동갑내기 부부가 인근 선거구에서 함께 출마해 부산지역에서는 크게 화제가 됐다. 남편 이씨는 아깝게 3위를 차지해 의회 입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 당선자의 이력에는 또 하나의 이야기거리가 있다. 부산 지역 당선자 중에 가장 이채로운 직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김 당선자는 동화구연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 공약에도 아이들 교육에 대한 공약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하나. 김 당선자는 통영시의회 제2대 의원을 역임한 김특수(73)씨의 막내딸로, 부녀가 기초의원에 당선된 것도 이채롭다. 부자가 대를 이어 정치에 입문하는 경우는 많지만, 부녀가 대를 이어 정치에 입문하는 경우는 드물며 특히 김당선자의 친 오빠는 다름 아닌 통영뉴스를 운영하는 김 영훈 기자의 동생이란 사실이 밝혀졌다. 당초, 남편의 선거운동을 지원할 계획이었지만, 후보 등록전 급하게 지역구 출마를 결정하면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참신함과 당당함으로 유권자의 마음을 얻었다는 평이다. 한편, 김 당선자는 통영에서 태어나 통영초교, 통영여중, 통영여고를 졸업했으며, 경성대학교 정치외교학과 3학년 2학기를 수료했다. 경력으로는 (전)민주당 영도지역 대학생위원장과 (전)18대 대통령선거 문재인후보 선대위 영도지역 대학생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저작권자 ⓒ 인터넷통영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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