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김성수 통영옻칠미술관 관장, 전통옻칠예술 부문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수상
김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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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3 [20:5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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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관장은 사라져가는 천년의 옻칠미술 전통을 복원하여 계승하고 나아가 현대화, 세계화하는 데 혼신을 바치고 있는, 옻칠회화의 선구자이다. 옻칠회화 창시자인 김 관장은 15억 원의 사재를 털어 통영에 국내 유일의 옻칠전문 미술관을 건립하였다.

지난 400년이라는 긴 전통을 자랑하는 통영은 나전칠기의 본고장이다.

김 관장은 그 뿌리를 찾아 지방중심의 책임감 있는 예술가들을 발굴, 육성하여 상생할 수 있도록 현대화한 교육 사업이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공예의 한계를 뛰어넘어 ‘옻칠회화’라는 새로운 장르로 대중화, 현대화, 세계화를 위해 평생을 끊임없이 노력하여 왔다.

국제 규모의 옻칠회화 전시와 세미나 진행을 토대로 세계의 작가들이 경남과 통영을 한국 옻칠의 허브로 삼게 된 것은 한국인 특유 불굴의 정신으로 파란만장한 예술혼을 바쳐온 그의 고집스러움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김 관장은 팔순이 넘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국가 외에 옻칠이 생소한 유럽까지 그 우수성을 알리고 있어 대한민국의 옻칠 미술 발전에 기여한 공이 지대하며 세계적으로도 단연 독보적인 인물임을 부정할 수 없다. 여러 사람들의 발자국이 모여 길이 생기듯이 오늘 그의 행보가 후세들의 지름길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특히 그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교수 생활도 청산하고 1998년 6월 돌연 미국으로 떠났다. 가짜 나전칠기와 싸워서 쇠락해가는 천년의 전통 나전칠기 공예를 다시 부흥시키기 위해서였다.


그는 미국에서 전통 나전칠기를 만들어 한국에 역수입해야 한다는 복안으로 미국으로 이민을 갔는데 여건이 녹록치 않아 많은 고생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한국인 특유 불굴의 의지로 ‘래커’ 페인팅은 옻이 아닌 가짜 옻인 ‘카슈’를 포함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으려 영문 ‘ottchil'을 아예 한국 전통 옻칠의 고유명사로 굳힌 주인공이다. 김 관장은 미국 이민 기간 중 2002년 미주 이민 100주년 기념 옻칠 회화 전시를 맡아 큰 반향을 일으켰는데 이때부터 옻칠 고유명사가 된 것이다.

이민 생활 6년간 한국 옻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틀이 마련됨에 따라 그는 옻칠미술을 통한 국위 선양에 기여한 후 이민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즉시 미국 영주권을 반납한 투철한 애국자이기도 하다.

▲     ©김원창

김 관장의 옻칠 미술의 탁월한 예술성은 학술적 연구의 기본 바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그는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 석사, 홍익대 교육학박사를 마치고 숙명여대 미술대학 교수, 홍익대 미대 교수, 중국 칭화대 미술대 객좌교수 등을 두루 역임한 미술학자다.

그는 옻칠미술의 두각을 나타낸 가운데 국전에서 4년 연속 특선과 문교부 장관상 수상에 이어 국전 공예부 추천작가 초대작가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1999년 대통령 교육공로 표창, 2012년 세계 박물관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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