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어류이동병원 운영 종합 만족도 상승

이철수 기자 | 기사입력 2014/12/30 [15:30]

국립수산과학원, 어류이동병원 운영 종합 만족도 상승

이철수 기자 | 입력 : 2014/12/30 [15:30]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 병리연구과는 어병진료 사각지대인 도서 벽지와 내수면지역에서 총 7회에 걸쳐 어류이동병원을 운영한 결과, 고객만족도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 어류 이동병원 운영 고객만족도 결과    

병리연구과가 주관하고 지자체와 수산질병관리원으로 구성된 진료단은 수산생물의 질병 및 종합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양식어업인들에게 긴요한 질병진단과 맞춤형으로 처방했다.

도서벽지와 내수면 지역의 양식장 58개소에서 304건의 진료와 처방을 했고, 즉석 현장간담회를 통해 양식현장의 질병 및 양식어류 관리 등 평소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해산어 7종과 담수어 7종에 대한 진단결과를 토대로 현장 양식장 사육관리 상태를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해 질병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도록 당부했다.

조사 대상 해산어는  7종으로 조피볼락·참돔·감성돔·돌돔·점농어·숭어·조기이며, 담수어 7종: 무지개송어·향어·붕어·뱀장어·메기·황복·대농갱이 이다.

이들 어류의 병원체 검출률은 63.8%였으며, 무지개송어는 전염성조혈기괴사증바이러스 (IHNV)가 48.3%, 조피볼락은 아가미흡충이 65%로 가장 많이 진단되었다.


향후 이동병원 운영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어류이동진료’를 실시한 지역의 어업인을 대상으로 접근성, 친절도, 유용성, 처리 결과 등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친절도가 ’13년 79%에서 ’14년 97%로 업무처리 자세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고, 진료결과의 유용성은 ’13년 50%에서 ’14년 97%로 상승했다.

양식어업인들이 진료현장에서 어류질병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컴퓨터 화면을 통해 병원체 모양을 보는 등, 진료과정을 직접 확인함으로써 진료에 대한 신뢰감이 더욱 상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병리연구과 정승희 과장은 “향후 수산현장기술지원단을 통한 어류이동 진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질병으로 인한 양식어류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