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맘의 강물, 고향의 노래, 석굴암, 별, 봉선화, 둥글게 둥글게등 수많은 가곡과 동요의 유명세에 비해 1939년 의령 출신 작곡가 이수인이 정작 이 지역 출신이란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마산고에 진학, 당시 교사인 작곡가 윤이상과 함께 시인 유치환·김춘수·김상옥 등의 가르침을 받아 문학에도 심취하는 계기가 된다, 그가 수십 년에 걸쳐 작곡한 대부분의 곡들이 짙은 서정성에 바탕을 두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1968년 결혼과 함께 교편생활을 접고 서울로 올라가 KBS어린이합창단의 지휘를 맡게된다. KBS어린이합창단 단장으로 있으며 방송동요를 비롯, 수많은 창작곡을 발표했다.


 특히 1990년에는 파랑새창작동요회를 결성해 동요 활성화에 힘썼다. 지금까지 그가 창작한 곡은 동요 500여곡과 가곡 100여곡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