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家양득, "행복한 가족음악회" 2부 [남몰래흐르는 눈물]

김원창 기자 | 기사입력 2014/06/26 [05:07]

일家양득, "행복한 가족음악회" 2부 [남몰래흐르는 눈물]

김원창 기자 | 입력 : 2014/06/26 [05:07]
▲     © 편집부

오페라 사랑의 묘약(L'Elisir d'amore)은 이탈리아 작곡가 가에타노 도니체티 (Gaetano Donizetti:1797-1843)의 2막으로 된 희가극(喜歌劇)이다. 희가극은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연극 '즉흥 희극(Commedia de l'arte)'에서 비롯되었으며, 조아키노 로시니(Gioacchino Rossini:1792-1868)는 이 장르의 음악의 정점을 구축한 작곡가이다. 그의 뒤를 이은 도니제티가 '로망스'라고 이름 붙인 희가극 사랑의 묘약은 희극적인 이야기 속에 달콤한 가락을 짜넣어 낭만적이면서도 전원풍의 서정극을 만들어냈다. 

유진 스크리브(Eugene Scribe)의 희극「미약(媚藥)(Le Philtre), 1831을 펠리체 로마니(Felice Romani)가 각색한 것으로 1832년에 작곡되었으며, 그해 5월 12일 밀라노 카노비아나(Teatro della Canobbiana)극장에서 초연되었다.

19세기 초엽 이탈리아 바스크 지방의 한적한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순진한 시골 청년 네모리노(Nemorino)가 돌팔이 약장수(Dr. Dulcamara)에게 싸구려 포도주를 사랑의 묘약으로 알고 비싼 값에 속아서 사 마신 순진한 청년 네몰리노가 술에 만취되어 사랑하는 여인 아디나(Adina)에게 거절당하는데, 우연히 유산이 굴러들어와 만사가 원만하게 끝난다는 내용으로, 제2막에서 네몰리노가 부르는 아리아 '남 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은 널리 애창되는 친근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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