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민주당 전대 돈 봉투 의혹'에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말씀도 드린다"

김원창 | 기사입력 2023/04/17 [21:25]

이재명 대표, '민주당 전대 돈 봉투 의혹'에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 노력하겠다"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말씀도 드린다"

김원창 | 입력 : 2023/04/17 [21:2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했다.

 

17일 오전 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이번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당대표로서 깊이 사과드린다"며 "최근 우리 당의 지난 전당대회와 관련해 불미스러운 의혹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사안의 전모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의 상황을 볼 때 당으로서 입장 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당은 정확한 사실 규명과 빠른 사태 수습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며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요청했다는 말씀도 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이번 사안은 당이 사실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하다"면서 "수사기관에 정치적 고려가 배제된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민주당은 확인된 사실에 따라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과 조치를 다 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안을 심기일전의 계기로 삼아서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도 확실하게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민주 공화정을 무한 책임져야 할 대한민국의 공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 숙였다.

 

한편 윤관석 의원 등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 9명은 '2021년 전당대회 과정'에서 국회의원 등에게 총 9400만원을 전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자매지:우리뉴스(민영뉴스통신사)(http://www.woor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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