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평동, 독거노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봉사활동 펼쳐

김원창 | 기사입력 2017/06/21 [11:36]

봉평동, 독거노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봉사활동 펼쳐

김원창 | 입력 : 2017/06/21 [11:36]

▲     © 김원창

120민원기동대 봉평동봉사단(대장 신용식)은 지난 20일 췌장암 및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고 돌아가신 김 모씨 찾아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평동 맞춤형복지팀은 그동안 연락처도 없고 부양의무자 없이 홀로 생활하고 있는 김 모씨 댁을 수차 방문하였으나 문을 열어 주지 않고 인기척도 없었다. 그러던 중 어렵게 조카며느리와 연락이 닿아 문을 열고 들어갔으며 방문 시 건강이 위태로워 보여 119 도움으로 병원에 이송, 검사 결과 암 말기 판정을 받고 입원 10일 만에 병원에서 사망하셨다. 하마터면 집에서 홀로 병마와 싸우며 고독사 위기에 처해 있던 독거노인이었다.


방문 시 집안 구석구석 온갖 쓰레기가 쌓여 있었고 음식물 등으로 인한 냄새가 진동을 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120민원기동대 봉평동 봉사대원들이 집안 가득한 생활쓰레기와 냉장고 및 싱크대에 방치된 음식물을 말끔히 치워 드리며 亡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였다.

조카며느리 박모씨는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았던 집안 온갖 쓰레기를 정리해주신 봉사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심명란 봉평동장은 "더운 날씨와 바쁜 생업을 뒤로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봉사대원들의 수고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구를 발굴하여 맞춤형복지 서비스 지원에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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