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시장 한산면 연두순방, 주민들 민원요구 ‘봇물’

5일, 연두순방 두 번째로 한산면 방문 “올해부터 변화 느끼실 것”

김원창 | 기사입력 2017/01/05 [19:11]

김동진 시장 한산면 연두순방, 주민들 민원요구 ‘봇물’

5일, 연두순방 두 번째로 한산면 방문 “올해부터 변화 느끼실 것”

김원창 | 입력 : 2017/01/05 [19:11]


오늘 김동진 시장은 올해 연두순방 네 번째이자 도서지역 중 처음으로 한산면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지난해 연두순방이 없었던 탓인지 이날 면사무소 강당은 2년 만의 김시장의 순방 소식을 듣고 달려온 180여 명 주민들로 가득했습니다.

김시장은 통영시의 조선업 의존도가 컸지만 주사를 먼저 맞은 덕분에 7~8000명이 일자리를 잃고 매출이 4조원이나 증발해도 인구가 감소하지 않는 등 통영시세는 큰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동진 시장 : 우리 매출이 4조가 하늘로 날아가 버렸습니다. 그럼 통영경제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지금 요새 거제다 진해다 마산이다 울산이다...
통영인구의 절반이 날아가 버립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인구는 줄지 않고...

또 지난해 1000만 명 탑승객을 기록하는 등 이미 정점을 찍은 케이블카를 이을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면서, 이른바 ‘포스트-케이블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진 시장 : 케이블카를 탄다는 사람은 다 탔습니다. 지금 타는 사람은 두 번 세 번 타는 겁니다. 이런 추세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계속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신속하게 누구보다도 먼저 포스트케이블카, 케이블카 이후에 통영이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한 대비를 지금 해야 해요. 그래서 우리는 2012년부터 4년 전부터 여기에 대한 대비를 세웠습니다.

첫 순방지로 한산면을 선택한 김동진 시장은 그간 한산면이 소외감을 느꼈다면 올해부터는 가장 큰 변화의 바람을 느낄 것이라며 주민들의 마음을 달랬습니다.

하지만 이걸로도 만족 못한 듯 주민들의 민원요청사항은 끝없이 이어졌습니다.

김동진 시장은 어떤 민원에는 즉답을 하기도 하고 어떤 민원에는 차후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자고 하는 등 주민들의 마음을 달래느라 애를 먹었습니다.

▲ 조재정 비진도 이장     © 편집부


[황원남] 비진도 이장  : 사진을 보시면 비진도가 나와 있습니다.
시장님 여기 보시면 선착장이 있습니다.
그 반대편에 시장님도 잘 아시다시피 몽돌 밭이 있습니다.
태풍 매미와 차바 때문에 진입로 자체가...

김동진 시장 : 이 한 많은 한산면이라고 그러는데 앞으로는 한려수도의 중심이 되는 한산도로 이렇게 가꾸어 가겠습니다.

지금 여기 모래가 이렇게 넘어와 자갈밭이 다 뭉쳐서 상당히 어려움이 있는데 저도 이 내용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몇 번 가봐 가지고, 모래도 서편으로 돌려야하지만 안 넘어 가도록 중간에 파도막이처럼 이렇게 해야 하는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거는 어떻든지 간에 조치를 하겠습니다.

우리 지역 통영을 비롯해 전국 어디라도 혹독한 불황의 여파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새해가 되면 으레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새 희망을 가집니다만 올해만큼은 어느 해보다 더 크고 높은 것 같습니다.

김동진 시장 역시 올해 한산면을 시작으로 한 도서지역순방에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김동진 시장 : 금년이 통영으로 볼 때는 참 중요한 해입니다. 우리 관광이 새로운 대 전환을 맞아야 되고 또 윤이상 선생 100주년이라든지 TPO총회라든지 이런 굵직굵직한 행사를 앞두기 때문에 우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그런 중요한 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래서 먼저 관광측면에서 말씀드리면 루지의 개장이라든지 호텔개장 등등 업그레이드되는, 머무르는 관광으로 한 단계 더 진일보를 하도록 할 것이고, 또 한편으론 우리가 좀 더 글로벌한 문화예술을 통한 그런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오늘 건의사항을 들어볼 때 다들 의미가 있고 실질적으로 원하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우리 시가 예산의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다 반영을 해서 시민들의 요구사항과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행정에 있어 정답은 항상 현장에 있다고 말합니다.
올해 연두순방에 나선 김동진 시장은 이 현장에서 정답을 찾았을까요?
어느 정도나 정답을 찾았는지 올 연말쯤이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영상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