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의장 통영시장 후보가 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브리핑 룸에서 6.4지방 선거 마지막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진 후보는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경건하고 엄숙하게 치룰 것을 약속했으나, 김동진 후보의 금품선거가 네가티브 선거의 시발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네가티브 선거에 대한 견해를 뭇는 기자의 질문에도 사람을 ‘빚쟁이’로 만드는 등 김 후보가 먼저 네가티브를 시작해 어쩔 수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진 후보는 “시장은 특정 정당의 이해와 요구만을 대변하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김 후보가 대통령부터 도지사, 국회의원, 도의원, 마지막으로 시장까지 이어지는 새누리당의 라인을 강조하며 유세에 나서는 것에 대한 견제로 해석됩니다.

또 진 후보는 재임당시 케이블카 완공, 동피랑 조성 등의 치적을 내세우며, “김 후보는 임기 내내 빚 타령만 하다 오늘날 통영의 총체적인 위기 상황을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끝으로 진 후보는 새로운 바다, 통영을 건설하겠다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