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을 겪고 오던 무소속 도의원 후보 단일화가 송건태 후보로 확정됐다. 송건태. 정석현 후보는 29일 시청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론조사 결과 송후보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단일화는 불명확한 조건과 개별적 기자회견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단일화에 물음표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선거 6일을 남기고 송 후보가 선정된 것이며 송 후보는 브리핑을 통해 정 후보에게 감사하다며 “단일화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정 후보의 통 큰 양보로 단일화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선거에 반드시 당선돼 정 후보의 뜻과 명분을 대신할 것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단일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으며, 뒤에서 송 후보를 돕겠다고 밝혔다. 또 정 후보는 경남도와 통영시민 간 중간자 역할을 충실히 하고 정치혁명을 이뤄달라고 송 후보에게 당부 했다. 그러나 정 후보는 여론조사 오류 등 석연치 않은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 했으며, 송 후보가 제의한 선대본부장을 “마음의 결정을 못했다”며 사실상 거절했다. 한편 선거 관계자와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던 정 후보의 목소리는 떨려 왔으며, 참석한 가족들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저작권자 ⓒ 인터넷통영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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