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 통영시장 새누리당 김동진 후보와 무소속 진의장 후보 간 2차 초청토론회가 27일 오후 시청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한산신문과 경남매니페스토실천운동 통영본부, 경남도민일보, 하나방송이 주최했으며, 사회는 정한식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 학장이 맡았다. 각 후보 지지자 등 시민 400여명이 토론장을 찾은 가운데 먼저 김 후보가 기선제압을 겨냥한 선제공격에 나섰다. 김 후보는 정견발표를 통해 진 후보의 선거 홍보물과 관련, 허위사실유포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진 후보가 지난 2일 수백억 빚 논란과 관련해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공표 등으로 김 후보를 검찰에 고소한 것에 대해 맞불을 놓으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반면 진 후보는 지난 재임 7년 동안 많은 일을 했다며 수산업 번영과 남망산 지하 주차장 건립 등 선거 공약을 차분히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진 후보는 김 후보의 재산증가 의혹을 시작으로 감춰놓은 발톱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돈봉투 사건과 과거 선거법위반, 음주음전 등 위법사실을 집요하게 거론하며 몰아 세웠습니다. 김 후보는 재산은 각종 이유로 증가 됐으며, 최근 돈봉투 사건은 자신과는 무관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또한 김 후보는 이전과 달리 변명이나 해명 대신 잘못이나 실수를 인정하는 대범함을 보이며 정면 돌파를 강행하기도 했다. 마지막 발언에 진 의장은 재임당시 치적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김 후보는 현 집권여당과 연대관계를 강조하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밖에 주말교통해결과 여성정책 등에는 두 후보가 진취적인 방안을 제시했으나, 화력발전소 추진과 예술고등학교 설립, 죽림학교 부지 해법, 해상케이블카 건설 등에서는 상충된 의견을 보이며 설전이 오갔다. <저작권자 ⓒ 인터넷통영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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