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예비후보 통영시장 출마에서 도의원으로 선회

김원창 기자 | 기사입력 2014/04/17 [13:07]

정동영예비후보 통영시장 출마에서 도의원으로 선회

김원창 기자 | 입력 : 2014/04/17 [13:07]


경남도의원 통영제1선거구(산양읍, 용남면, 도산면, 광도면, 욕지면, 한산면, 사량면, 미수동, 봉평동)에 출마선언한 정동영 전 통영시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을 가지고 "그동안 쌓은 행정 경험과 시의원 경험을 살려 당당하게 나아가 진정으로 통영 발전과 시민을 위한 변함없는 도의원, 일 잘하는 도의원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2년 7월부터 1년 1개월간 영업용 택시를 운전하면서 시내 구석구석 시민의 생활 현장을 살피고 13,000여명의 승객들을 태우면서 크고 작은 시민들의 진솔한 바램과 목소리를 청취했던 정동영 전 시원은 이번 6.4지방선거에 통영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활동하다 지난 3.24일 돌연 정동영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통영시장 예비후보를 사퇴했었다.



정후보측에서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자신의 부족함을 알았고 더많은 봉사를 통해 통영을 기하겠다고" 밝히고  갑작스런 후보사퇴에 많은 시민은 궁금증을 자아냈었다.

또한 사퇴 보도자료에서도 "그동안 통영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당을 위하여 헌신하고, 백의종군하고자 하는 마음 지금도 변함이 없음을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던 정후보는 4.17일 기자회견을 가지고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하였다.


젊고 유능한 인재영입이라는 새누리당에서 입장에서 볼 때 자신이 당과 이군현 위원장에게 부담과 짐으로 남아서는 않되겠다고 생각하고 자신 스스로 자리를 비웠다고 밝히고 있으나그동안 보여줘왔었던 정후보의 스마트한 이미지로 볼 땐 일관되지 않은 행동에 통영유권자는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정동영(경남도의원 제1선거구) 예비후보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예정이며 이 지역구에는 4선을 노리는 김윤근 도의원 예비후보와의 치열한 세 싸움을 펼칠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정동영 도의원 출마 기자회견문

먼저 어제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하여 너무나 참담한 마음 가눌길 없습니다.

이 엄청난 사고로 인하여 운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영전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또한 이 사고로 슬픔에 잠겨있는 유가족께도 머리숙여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저 정동영은 지난 1980년대 통영군청에 근무하여 오다가 더 넓은 행정경험과 인맥 그리고 지식을 습득하기 위하여 경남도청으로 전출하여 20개 시군의 행정과 조직을 관장하는 경남도청 공무원으로 경남도와 통영시의 발전과 도민 복리증진을 위하여 정진해 왔습니다. 

그러고 지난 2005년 내 고향 통영으로 돌아와 어려운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시민의 봉사자로서 하루하루를 천금같이 여기며살아 온 세월이 벌써 10여년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 10여년의 세월동안 고향 통영을 아끼고 사랑하며, 발전 시켜야 한다는 그 마음의 무게가 지금도 저의 가슴을 짖누르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넘어 확고한 사명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

저 정동영 개인은 여러면에서 부족한 사람이지만, 새누리당 당원의 한 사람인 저 정동영은 나에게 주어진 역할을 빈틈없이 수행하면서 항상 변함없이 새누리당을 아끼고 지켜 왔습니다.

그리고 두 번의 대통령 선거와 두 번의 국회의원(이군현) 선거의 최일선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받쳐 당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그 결과 당을 위해 헌신한 많은 사람들이 두 번, 세 번 당 공천을 받아 선출직에 나아가 시민의 봉사자로서 자기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아 왔습니다. 

사실 저 또한 한번이라도 공천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기대도 가져 보았습니다만 아직까지 많이 부족한 저에게 까지 공천이 주어진다는 것은 꿈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하며 저의 마음을 잡았습니다 

이러한 모든 것이 저의 부족함과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와 젊고 유능한 인재 영입이라는 새누리당의 입장에서 볼 때, 저 정동영이 오히려 당과 이군현 위원장님께 부담과 짐으로 남았서는 않되겠다는 생각으로 제 스스로 자리를 비워 주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판단 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통영시장 후보사퇴 후에 도의원으로 공천신청을 할려고 했지만 그 시기를 놓쳐 신청을 하지 못하고 부득히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이점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 정동영은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또한 당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는 자부심과 그 열정만은 아직도 저의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벽을 넘어 진정한 시민들께서 붙여주는 이름표를 달고, 시민의 공천을 받아 제1선거구 도의원으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이점 시민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께서 넓은 마음으로 혜량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리는 바입니다.

앞으로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받쳐 그 누구보다 정직하고, 깨끗하게 그동안 쌓은 행정 경험과 시의원 경험을 살려 당당하게 나아가서 진정으로 통영발전과 시민을 위한 변함없는 도의원, 일 잘하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저 정동영은 통영군청과 경남도청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왔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앙부처와 통영시의 가교역할은 물론 도청과 우리 통영시의 업무교류와 협조가 원활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다 받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그리고 저가 도청에 근무 할 당시 동료, 후배 직원들이 도청 예산부서 등 국장, 과장은 물론 각 부서 주요업무를 담당하고 있어 이러한 기회를 십분 활용하여 통영발전과 시민복리증진을 위한 많은 국. 도비 예산을 반드시 확보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행정전문가로서 지방행정과 도정의 흐름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파악하여 통영시민의 대변자로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 시민들이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경남 최고의 도의원이 될 것을 감히 시민 여러분께 약속드리는 바입니다.

사랑하는 14만 통영시민여러분!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역량과 인맥을 총동원하여 침체 되어가는 통영경제를 살리고 힘들고, 고달픈 우리시민들의 편에 서서 항상 처음처럼 변함없이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그동안 부족한 저에게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 가슴깊이 새기며,오직 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달려 가겠습니다. 시민여러분의 은혜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끝으로 시민여러분의 뜨거운 성원과 지지를 부탁 드리면서 바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을 내어 참석하신 시민여러분과 기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오늘 기자회견을 마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감사합니다.

2014. 4. 17

정동영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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