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도교육감예비후보 기자회견열고 통영을 수학여행코스로 만들겠다 밝혀

편집부 | 기사입력 2014/03/26 [16:30]

박종훈도교육감예비후보 기자회견열고 통영을 수학여행코스로 만들겠다 밝혀

편집부 | 입력 : 2014/03/26 [16:30]
98개 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한 좋은교육감 박종훈 경남교육감 예비후보가 3.26일 11시 통영제2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박종훈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는 통영을 수학여행코스의 적합지라고 밝혔다.

▲     ©편집부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아이를 중심에 두는 교육, 지역 문화를 계승하는 학교, 협력으로 성장하는 경남교육’
고성 통영 주민께 존경의 마음으로 인사드립니다.
실력과 청렴함을 갖춘 좋은 교육감이 되고 싶은 교육감 예비후보 박종훈입니다.

저는 교육자입니다.

교단에 첫 발을 내디딘 그 날부터 교사로서, 교육위원으로서, 교육감 후보로서 살아온 30년의 세월이 온통 교육에 대한 고민과 실천의 길이었습니다.
교육이란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위한 지원시스템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그 내용이 인간의 성장에 올바른 것이어야 하며 그 과정 또한 사람을 중심에 놓고 이루어지는 교육적인 활동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교육은 ‘배움의 내용’보다는 평가 결과에 매달리고, 사람다운 성장을 위한 과정보다는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강박감에 사로잡혀 학교는 어느새 배움의 공동체를 잃어버리고 출세를 위한 경쟁의 장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교육 현실이 ‘왕따’와 ‘학교폭력’을 낳았습니다.

이기적인 개인을 만들어 사회마저 삭막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저는 더 늦기 전에 교육을 바로 세우고 학교를 성장의 배움터로 다시 되돌려 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고민을 함께 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좋은 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모여 오늘 저를 후보의 자리에까지 서게 만들었습니다.

좋은 교육을 바라는 시민들, 좋은 경남을 만들고자하는 98개의 시민사회단체의 바람이 모여 저를 좋은 교육감 후보로 추천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무거운 숙제를 안고 실천으로 보답하겠다는 일념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     ©편집부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전국 꼴찌수준을 기록하는 부패한 교육청,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학업성취도 평가 및 시· 도 교육청 평가에서 전국 하위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는 지금의 경남교육으로는 도민들의 실망과 불만만 높아갈 뿐입니다.

경남교육의 과감한 손질이 필요한 때입니다.

경남교육의 부패와 무능은 단순히 교육감 개인의 실정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폐해는 오롯이 학부모와 학생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저는 1등만을 위한 교육은 하지 않겠습니다. 모두가 성장의 기쁨을 맛보는 교육, 친구와 함께 만들어가는 즐거움을 아는 교실로 바꾸어 놓겠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문화를 계승하는 교육과정을 발굴하여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만들겠습니다. 

고성과 통영은 우수한 교육적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빼어난 자연환경과 토속적인 문화를 잘 유지하고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이를 교육으로 승화시켜 내겠습니다.

우선 ‘고성 통영 거제’를 묶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수학여행코스로 만들어 전국의 교육청과 학교에 수학여행지로 추천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습니다.

통영은 문학의 고장이며 예술의 고장입니다.

고성 또한 공룡과 탈 문화, 그리고 빼어난 자연경관이 자랑인 지역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역사와 문화, 청정의 자연 경관을 경험하게 할 수 있는 손색없는 지역을 수학여행지로 계발하여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은 물론 우리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우는 계기로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고성 통영지역의 낙후된 학교 시설을 즉시 개선하겠습니다.

교육의 가장 기본적인 시설인 학교 건물이 낙후되어 학습권을 침해받는 지역이 많습니다. 몇몇 학교는 2중창이 되지 않아 방충망을 설치하지 못하여 여름을 힘들게 견디고 있습니다.

낙후된 학교 시설을 즉시 파악하여 학생들이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바로 개선토록 하겠습니다.

고성과 통영의 지역특산물을 학교 급식 재료로 사용하겠습니다.

경남지역에 권역별 ‘학교급식지원식자재센터’를 설치하여 우리 지역에서 나는 질 좋은 수산물과 농산물을 우리 아이들의 급식 재료로 사용하여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되는 교육적 효과를 가져 올 수 있으며 우리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교육은 오늘 한 일이 내일 곧바로 성과물로 드러나지 않는 활동입니다. 수치로 환산하기도 힘들고 이익이 분명한 산업도 아닙니다.

그러나 교육만큼 사람을 성장시키고, 사회를 바꿀 수 있는 힘이 강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올바른 방향과 내용이 중요하며 묵묵히 그것을 실천할 사람들이 필요합니다.

저 박종훈은 경남교육을 교육자다운 방향과 내용으로 설계하여 올바른 사람들과 함께 묵묵히 실천하겠습니다. 고성 통영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4년 3월 26일

경상남도 교육감 예비후보 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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