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연안에 적조주의보 확대 발령

이철수 기자 | 기사입력 2014/08/04 [20:39]

경남 통영연안에 적조주의보 확대 발령

이철수 기자 | 입력 : 2014/08/04 [20:39]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8월 4일 오후 7시 30분을 기해 경남 통영시 연안(사량면 수우도∼한산면 비진도)에 대해 적조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지난 7월 31일 경남 고성군 연안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으나, 태풍으로 인해 적조생물이 통영시 산양읍 연안내측해역으로 이동·집적되어 적조가 발생함에 따라 이 해역에 대해 적조주의보를 확대 발령했다.

금일 유해적조생물 ‘코클로디니움’은 통영시 산양읍 달아∼오비도 주변에 60~920 cells/mL로 출현했다. 
※ 적조주의보 발령 기준 : 코클로디니움 100 cells/mL 이상

이는 12호 태풍(나크리) 접근 시 남해안연안은 전반적으로 동풍이 우세했으나, 통영연안은 국지적으로 남풍이 매우 강해 외측수역의 저밀도 적조생물이 연안내측으로 이동후 집적되면서 이 해역에 적조가 발생된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통영시 연안에 발생중인 적조의 변동상황 뿐만 아니라 주말로 예상되는 제 11호 태풍(할롱)의 영향에 따른 적조생물과 해황변동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어업인과 관련기관 등에 적조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통영시는 적조 예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전해수 황토살포기 2대로 산양삼덕~달아해역에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굴삭기3대를 산양읍 장월,중화,달아에 배치하여 적조 확산 대비준비를 하고있다.

적조 발생상황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http://www.nfrdi.re.kr) 및 모바일 홈페이지(http://www.m.nfrdi.re.kr)의 ‘적조속보’란을 보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수산과학원은 대규모 적조 발생에 대비해 현지 상황에 따라 해상가두리양식장의 양식어류를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하거나,소발생기를 가동함과 동시에 먹이공급을 중단하는 등 적조 발생으로 인한 피해에 철저히 준비하도록 어업인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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