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경남문인협회의 사화집 "바람의 언덕에까지 올라온 바람을 보았다" 발간.

경남문협 회원 160명이 넘는 회원이 참여하여 348쪽의 묵직한 책으로 발간

김원창 | 기사입력 2021/07/01 [20:11]

2021 경남문인협회의 사화집 "바람의 언덕에까지 올라온 바람을 보았다" 발간.

경남문협 회원 160명이 넘는 회원이 참여하여 348쪽의 묵직한 책으로 발간

김원창 | 입력 : 2021/07/01 [20:11]

 


2021 경남문인협회의 사화집 바람의 언덕에까지 올라온 바람을 보았다가 발간되었다.

 

이 책은 ‘2021 찾아가는 경남문협세미나-거제편개최에 따른 것으로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원사업의 결과물이며 일정 부분 거제시의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펴낸 합천 사화집이 제1권에 해당된다면 이번 사화집은 제2권에 해당된다.

 

올해는 시, 소설, 시조, 수필, 아동문학, 평론 등 전 장르에 경남문협 회원 160명이 넘는 회원이 참여하여 348쪽의 묵직한 책으로 발간되었는데, 명실공히 한 권으로 읽는 거제문학이란 이름을 붙여도 손색없다.

 

이달균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거제는 유서 깊은 유배문학의 고장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성곽을 가진 성의 박물관이며 성 마루에 올라 그 내력에 다가가 보면 거대한 역사의 현장임을 느끼게 된다. 이렇듯 거제를 비롯한 경남의 각 지역을 조명해 보면 경남문학을 연구하는 또 하나의 귀중한 자료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썼다.

 

특별기고 형식으로 평론가 남송우의 21세기 경남문학의 새 방향 모색과 전남도립대 교수인 최한선 전남도립대 교수의 유배문학과 코로나19역경 극복이 실렸다. 앞의 글은 경남문학과 거제문학의 동반 발전 방향에 관한 고찰이며, 뒤의 글은 유배의 고장 거제에서 호남의 유배문학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시대를 건너는 지혜를 생각하는 글이다.

 

힘든 나날, 휴식과 충전이 필요하다면 이 책 한 권을 들고 거제를 찾아가는 것도 좋으리라. 운무 너머로 드러나는 섬의 속살을 보면서 세사에서 묻은 얼룩들을 씻어낼 기회가 될 것이다. 일몰이 다가오는 시각, 적멸 속에서 후줄근해진 나를 씻는 기회를 얻는다면 더없이 좋은 거제 여행이 되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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