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후보, 정부 공모사업도 치적쌓기 활용 논란 정점식 후보에 보도자료 발표

‘어촌뉴딜300사업 800억 원 확보’…공약완료율 0% 덮기에 급급

편집부 | 기사입력 2020/03/30 [16:00]

양문석 후보, 정부 공모사업도 치적쌓기 활용 논란 정점식 후보에 보도자료 발표

‘어촌뉴딜300사업 800억 원 확보’…공약완료율 0% 덮기에 급급

편집부 | 입력 : 2020/03/30 [16:00]

 


 

정점식 후보, 정부 공모사업도 치적쌓기 활용 논란

‘어촌뉴딜300사업 800억 원 확보’…공약완료율 0% 덮기에 급급

 


 

 

공약완료율 0% 보도와 관련해 정점식 미래통합당 통영 고성 후보가 내놓은 해명이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6일 KBS는 3월 26일 미래통합당 정점식 의원의 공약완료율이 0%라고 보도했다. KBS 보도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대 국회의원 공약이행 자체평가표 및 의정활동 결과표를 전한 것으로 결과표는 정점식 의원 측이 작성해 제출했다.

 

그러나 정점식 후보는 3월 29일 공약완료율 0%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4·3 보궐선거 이후 공약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확보한 예산만 1천억 원이 넘는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은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점식 후보는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어촌뉴딜300사업(통영·고성 8개항) 약 800억 원 확보’라고 밝혔다.

‘어촌뉴딜300’사업은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으로 사업신청에서부터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과정을 통영시가 주도했다. 그러나 정점식 후보는 확보라는 표현을 사용해 마치 자신이 주도한 예산으로 홍보했다. 정 후보가 고성군을 방문하고 해양수산부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를 근거로 확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지는 따져봐야 하는 문제다.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는 “정점식 후보가 확보했다고 주장하는 어촌뉴딜300사업 예산은 통영시 등이 주도하여 거둔 성과로, 공약완료율 0% 보도를 감추기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또한 정점식 후보는 같은 블로그에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 유치 등 관광산업 앞당겼다’고 밝혔다. 이 역시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통영시와 통영시의회가 주도했다. 통영시가 2019년 3월 공모를 신청한 이래 서면심사, 현장실사, 종합평가, 문화재 등록 현장조사,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0년 3월 9일 최종 선정됐다.

양문석 후보 선거사무소 측은 “해명을 하려면 자신이 어떤 사업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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