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영 총선 안개속에 자리정돈
김동진 자천타천 물망 서필언 민주당 경남도당에서 지원
김원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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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9/17 [23:2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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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기독대 특임교수에 임명된 김동진 전 통영시장이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설이 파다하다.

만일 김동진 전시장이 출마한다면 판도를 흔들 정도의 영향을 줄 것이란 분석이다.

 

김동진 전 시장은 추석연휴에 광도면 자택에서 지인 및 지지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퇴임하고 야인으로 돌아선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처음있는 일이라고 한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내년 4·15총선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가 아니냐는 해석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출마에 앞서 지지자 조직을 점검하고 여타 사전정지 작업을 위한 물밑 조직가동에 들어갔다는 것이다.

 

이날 추석모임에 참석한 한 인사는 “출마결단을 내려달라는 요청에 김 전시장은 깊은 생각에 잠겨 즉답을 피하고 대신 ‘시민이 원하고 시기가 되어 가면 그때 생각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다른 인사는 “김 시장이 올 연말쯤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4·15총선을 8개월 정도 앞두고 있지만, 벌써부터 경선구도 윤곽이 드러나는 모양새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는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현 정점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각각 4만7082표(59.47%), 2만8490표(35.99%)를 득표했다. 대한애국당 후보로 출마한 박청정 후보는 3588표(4.53%)를 얻었다.

 

보수정당, 중도·진보정당, 극우정당에서 세 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비록 2명의 보수성향 후보가 나섰지만 사실상 2강1약 구도였기 때문에 보수진영 표가 갈리지는 않았다.

 

하지만 만약 김동진 전 통영시장이 출마한다면 판도가 제법 복잡해 질 것이란 분석이다. 자유한국당 정점식 의원 진영은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보궐선거에서는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고 당선됐지만 김동진 전 시장이 출마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보수성향의 표를 상당히 갈라갈 것이란 분석이다.

 

여기에 보선에 이어 리턴매치를 펼치게 될 것이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여당프리미엄도 무시 못 하고,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함께 경남미래2040포럼 공동위원장에 선임된 서필언 위원장의 행보도 관심이다.

서필언 위원장은 지난 보선 자유한국당 출정식에 나타나 선대본부장을 맡으며 황교안 당대표와 함께 정점식 의원이 당선되는 데 일익을 담당했다.

 

▲     ©김원창

 

정치과 선거는 앞을 알 수 없이 살아있는 생물이라 한다. 서필언 위원장이 김경수 경남도지사, 백두현 고성군수, 홍순우 전위원장과 함께 공동전선을 펼쳐 지난 선거에 나섰던 양문석 후보를 경계한다고 소문도 들린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보선에서 양문석 후보와의 당내불화설 속에 선거를 치렀다는 소문이다. 그 결과 선거판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따라서 서필언 위원장 선임이 양문석 후보의 대항마를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한국당 정점식 의원은 여의도에서 활약하는 가운데서도 지역구를 찾아 지역민과의 대화하고 있다. 그 뒤에는 천영기 전 도의원의 큰 뒷받침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보궐이 아닌 본 선거로써 각 후보자는 자신이 적임자라고 애기한다.

 

이런 상황에서 김동진 전시장의 추석연휴 만남은 총선출마에 무게감을 둔 행보라는 분석이다. 김동진 전 통영시장은 보선을 앞둔 2월 한 언론사 여론조사에서 16%의 지지율을 얻었었다. 김동진 전 시장의 지지율이 캐스팅 보트가 될지, 지지자의 결집에 따른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지는 두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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