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축제장 상공 위에 블랙이글스 공중곡예

공군창설 70주년, 공군특수비행단 11일 오후 5시 50분 비행

김원창 | 기사입력 2019/08/01 [23:25]

통영한산대첩축제장 상공 위에 블랙이글스 공중곡예

공군창설 70주년, 공군특수비행단 11일 오후 5시 50분 비행

김원창 | 입력 : 2019/08/01 [23:25]

 

▲     © 김원창

 

통영한산대첩 도남관광단지 축제장 상공에 하늘의 발레리노 블랙이글스(Black Eagles) 공군특수비행단(제53특수 비행전대장 김정수 대령)이 비행한다. 오는 8월 11일 오후 5시 50분 도남관광단지 축제장에서 25분간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장소로는 통영국제음악당 야외테라스와 스텐포드호텔 야외테라스를 추천한다. 앞서 8일 오후 1시 50분부터 2시 30분, 오후 5시 40분부터 6시 20분까지 비행연습이 예정돼 있어 초음속기 소음이 발생할 수 있다.

 

공군 창설 70주년인 올해 블랙이글스가 선보이는 비행 가운데 레인폴(RainFall) 과목은 높은 하늘에서 수직 낙하하는 8대의 아름다운 비행을 선보인다. 하얀 연기와 함께 솟구쳐 오른 항공기들이 수직으로 떨어지며 폭포수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다.

 

빅토리 브레이크(Victory Break) 과목은 8대 비행기가 정면을 향해 질주하는 황홀경을 보여준다. 다이아몬드(Diamond) 대형은 최고 수준의 기량을 지닌 우리 조종사들이 뽐내는 고난이도 곡예비행이다. 이를 포함해 24개 과목을 기량을 연마하고 있는 등 비행편대는 한 몸처럼 달라붙어 최고 시속 1830km(최고 속도 마하 1.5), 평균 시속 700km로 창공을 가른다.

 

블랙이글스는 1953년 F-51 무스탕(Mustang) 4기로 첫 비행을 한 이후, 1962년 F-86 세이버(Saber)로 기종을 바꾸고 ‘블루 세이버(Blue Saber)’라는 새로운 팀명을 부여받았다. 1967년에는 F-5A 프리덤 파이터(Freedom Fighter)로 기종을 바꾸고 ‘블랙이글스’이라는 지금의 이름을 얻게 됐다. 블랙이글스는 1994년 이르러 A-37B 드래곤 플라이(Dragon Fly)를 새롭게 받아 재창설됐다.

 

2009년 제239특수 비행 대대로 증·창설됐다. 블랙이글스는 국산 초음속 훈련기 T-50B 골든이글(Golden Eagle)을 주력 기종으로 사용하게 된다.

2013년 4월에는 공군본부 직할의 제53특수 비행전대로 승격돼, 독립 부대로서 자리매김했다. 2009년 서울에어쇼에서 블랙이글의 T-50B가 첫 선을 보였다. 국내 기술로 제작한 세계 12번째 초음속 훈련기 T-50 웅장한 기체를 선보였다.

 

항공기는 검은색과 흰색, 아랫면은 노란색으로 도색돼 역동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블랙이글스의 T-50B에는 에어쇼를 위한 항공 카메라, 비져블 라이트(Visible Light), 향상된 스모크 분사 시스템 등이 장착됐다.

한 해 4~50여 회 에어쇼를 위해 조종사 8명, 훈련 조종사 1~2명, 정비사 23명, 홍보요원 4명 등 100여명이 비행전대에 소속돼 있다. 블랙이글스의 안전한 비행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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