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주차 주간뉴스

김원창 | 기사입력 2017/08/30 [13:53]

8월 5주차 주간뉴스

김원창 | 입력 : 2017/08/30 [13:53]

공중한산해전 '신선', 닷새 중 사흘 비, 56회 축제 마무리
제56회 한산대첩축제가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그 화려했던 막을 내렸습니다. 공중한산해전 등 새롭게 선보인 이벤트들이 신선한 충격을 주며 큰 호응을 얻었고, 시민들의 축제참여 폭이 넓어지는 등 대체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축제 닷새 중 사흘이나 비가 내렸던 부분은 아쉬웠습니다.


지난 11일 축제 첫날은 화려한 이순신 장군 행렬과 함께 시작됐습니다. 세병관에서 출발한 올해 행진은 예년과 달리 동충 한산대첩광장이 목적지였는데요, 이곳에서 군점행사와 더불어 조형물 제막식도 열렸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공식개막식과 함께 오정해, 송소희 등 국악스타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첫날 마지막 이벤트는 공중한산해전이라는 독특하고 스케일이 큰 퍼포먼스였는데요, 수많은 관람객들의 아낌없는 환호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왜군좀비와 싸워라'라는 이벤트도 올해 첫 선을 보였는데요, 축제 기간 동안 하루에 두 차례씩 열려 무더위에 지친 젊은 층의 인기를 얻었습니다.

▲     ©김원창

통영의 8월은 1592년 임진년뿐 아니라 한국전쟁에서도 큰 의미를 가지는데요, 바로 귀신 잡는 해병대의 명성을 얻은 통영상륙작전이 1950년 8월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둘 째 날에는 한국군 최초 단독작전이었던 통영상륙작전을 축하하기 위해 해군·해병대 장병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장병들의 절도 있는 의장대 사열시범이 시민들은 눈길을 끌었는데요, 저녁에는 해군과 해병대 군악대의 호국평화음악회가 축제의 열기를 더했습니다.



셋 째 날에는 오전 산양읍 당포항 출정식에 이어 저녁엔, 대표 이벤트죠, 한산대첩 재현행사가 이순신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이순신 함대의 척후선이 견내량 왜선을 발견하고 후퇴하는 듯 한산 앞바다로 유인하자, 학익진을 펼친 이순신 함대가 왜군을 섬멸하며 임진왜란의 주도권을 우리가 쥐게 되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올해 축제에는 자매도시인 과천시와 명량대첩의 고장 해남시도 공연단을 보내 한산대첩축제를 축하했는데요, 우리 지역의 통영오광대 공연·승전무 공연과 어울리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많은 비가 오락가락 하는 와중에도 통영밤바다음악회를 관람하는 시민들의 얼굴은 밝기만 했습니다.

한산대첩 뿐 아니라 임진란의 해전승리는 격꾼들이 아니었으면 없었을 텐데요, 마지막 날에는 이들을 기억하기 위한 거북선노젓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로 10번째 열리는데요, 미해군 장병들도 참여해 축제의 글로벌화에도 한몫했습니다.

▲ 미해군 진해함대 지원부대장 맥나마라 중령     © 김원창

[인터뷰] 미해군 진해함대 지원부대장 맥나마라 중령  

“4년째 참가하게 되어 대단히 기쁩니다. 작년에도 참가하였는데 매우 즐거웠고, 올해는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작년보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지만, 저희가 이 대회에 참여했다는 자체가 재밌고, 더 많은 한국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한국 문화에 더 참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이러한 문화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이날 저녁에는 강구안 문화마당 거리에서 승전축하주막과 무대공연이 어우러진 시민대동제가 열리면서 진정한 시민들의 축제로 승화됐는데요, 뜨거운 8월의 태양만큼 후끈 달아올랐던 제56회 한산대첩축제, 이젠 내년을 기약하게 됐습니다.

市議會, 제181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개회

통영시의회가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조례안을 심사합니다.

통영시의회는 오는 9월 5일부터 사흘간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해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 특위 종합심사에서 예산안의 편성 적정성과 타당성, 시급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재정 운영이 건전하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황수배 의원이 발의한 ‘통영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기획총무위원회가 제안한 ‘통영시 도천테마기념관 설치 및 관리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입니다. 임시회에서 통과하면 ‘도천동 테마파크’는 ‘윤이상 기념관’으로 명칭이 공식 변경됩니다.
오는 9월 1일 개회 첫날 본회의에서는 김이순 의원, 강정관 의원, 김미옥 의원, 배윤주 의원 등 4명의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할 예정입니다.

바이올린 부문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10월 28일 개최
올해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에 26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습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그의 음악을 기리고 차세대 유망 음악인을 발굴하기 위해, 선생의 타계일인 11월 3일을 기점으로 열립니다. 매년 첼로·피아노·바이올린 부문이 번갈아 열리는데요,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입니다. 한국인 본선 진출자는 모두 10명입니다.

지난 7월 예선 접수를 마감하고, 8월 초 예비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는데요, 오는 10월 28일 참가자 등록을 시작으로, 29일과 30일에는 제1차 본선, 11월 1일과 2일에는 제2차 본선을 거쳐, 오는 11월 4일 결선 무대를 가집니다.

우승 상금 3000만원을 포함해 수상자에게는 총 64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데요, 유망한 한국인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박성용 영재특별상과 윤이상의 곡을 가장 잘 해석한 연주자에게 주어지는 윤이상 특별상 수상자도 가려집니다. 입상자들은 향후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기획하는 공연에서 연주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지게 됩니다.

루체른 페스티벌의 미하엘 헤플리거 예술감독이 올해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는데요, 프랑스의 피에르 아모얄, 이탈리아의 파벨 베르만, 오스트리아의 보리스 무슈니르와 게하르트 슐츠, 미국의 이다 카바피안, 일본의 교코 다케자와, 중국의 베라 쉬웨이링, 그리고 한국의 백주영 교수까지 9명의 저명한 국내외 심사위원이 심사합니다.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는 지난 2003년 창설 이래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산하 국제음악콩쿠르세계연맹(WFIMC)에 가입승인을 받았구요, 문화체육관광부 평가에서 3번이나 1위를 차지했으며, 2014년 세계연맹(WFIMC) 총회를 유치하는 등 굵직한 성과를 내며 성장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전 세계 23개국에서 104명이 예심에 지원해, 바이올린 부문 사상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는데요, 외국인 참가자가 64명이나 되면서 콩쿠르의 국제적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8월 마지막 주 주간뉴스 마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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