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청, 동네조폭 집중 단속기간 통해 뿌리 뽑겠다

김원창 기자 | 기사입력 2014/09/23 [19:27]

경남경찰청, 동네조폭 집중 단속기간 통해 뿌리 뽑겠다

김원창 기자 | 입력 : 2014/09/23 [19:27]

경남경찰청(청장 백승엽)에서는 지난 9월 3일부터 100일간의 동네 조폭 집중단속을 펼치고 유명아파트 분양권 추첨행사장에서 욕설과 진행요원을 폭행하고 신도시 유흥주점에서 문신을 보여주며 행패를 부리는 등 일명 “동네 보안관”등 서민에게 피해를 준 “동네 조폭”을 잇따라 검거했다.
▲     ©편집부
양산경찰서에서는 9월20일 유명아파트 미분양권 추첨행사장에서 폭행을 행사한 김모씨(43세, 경기도 오산)를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구속했으며, 3일 양산시 동면소재 단란주점에서 술을 주지않는다고 상의를 탈의해 문신을 보이며 행패를 부린 배모씨 (37세,양산시)또한 업무 방해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창원중부경찰서에서는 지난 19일 동네보안관을 자처하며 술에 취해 동물병원과 식당등에 찾아 “ 내가 보안관인데 돈을 달라” 요구에 거절당하자 욕설과 함께 소란을 피운 이모씨(61세)를 구속시켰으며, 교통사고 차량견인을 독점하기 위해 사고현장에 먼저 찾은 견인업체 기사에게 폭력배 행세하며 폭행을 행사한 최모씨(40세) 공갈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과 함께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 9월 15일 거제 경찰서에서는 자신이 경찰서 강력팀장이라며 경찰관을 사칭과 함께 또한 조폭행세하며 식당과 술집 등에서 겁을 줘 320만원 상당의 갈취행위를 일삼아 온 권모씨(37세)를 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경남경찰청에는 9월 3일부터 12월 11일 까지 “동네조폭 집중단속”에 나선 가운데 일선 경찰서 수사, 형사과장 워크숍을 개최하고 경찰서별로 “동네 조폭 수사전담팀”을 편성 전 경찰관이 첩보활동과 동시에 신고홍보 전단을 배포하며 자발적인 적극 신고를 기다리고 있으며 신고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비밀보장과 함께 범죄신고 보상금도 적극 지급하기로 하는 등 다양한 단속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백승엽 경남지방경찰청장     © 편집부
9월 1일자로 취임한 백승엽 경남지방경찰청장은 취임사에서도 “ 서민생활에 직접 피해를 주는 동네조폭 단속은 근린생활 치안 확보를 위해 필요하며 동네조폭을 뿌리 뽑아 도민들에게 책임을 다하는 믿음직한 경찰이 되어 달라”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한 지역을 근거지로 상인과 주민에게 상습적인 폭행. 갈취. 협박등을 저지르는 등 불량배들이 서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지만 보복에 두려워 신고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신고된 동네조폭에 대해서는 여죄조사를 통해 구속등 엄중 처벌하고 업주의 경미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단속기간중 준법 서약서를 제출 받아 면책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근 경찰에서 집중단속으로 동네조폭이 잇달아 검거되면서 그동안 보복이나 업태 위반등 약점 때문에 신고를 꺼려 하던 주민과 시민들도 안도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신고나 제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히고 서민을 괴롭히는 동네 조폭의 집중단속을 통해 도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근린 생활치안을 확보하는데 단속의 의미가 있는 만큼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연말까지 지속적인 단속을 펼쳐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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