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국회의원 정의당과 통합 주장

김원창 기자 | 기사입력 2014/08/05 [19:21]

설훈 국회의원 정의당과 통합 주장

김원창 기자 | 입력 : 2014/08/05 [19:21]
새정치민주연합 3선 중진인 설훈 의원이 5일 원내 제4당인 정의당과 합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설훈 국회의원     ©

설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우리당이 새로운 모습으로 변하려면 정의당과 통합을 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의당에 있는 심상정 등등의 국회의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과 생각이 거의 같다"며 "물론 통합진보당과는 분명히 선을 그어서 다르지만 교문위 정진후 의원 같은 분은 거의 우리당과 생각이 같고 행동도 같이 하고 있다. 굳이 당을 갈라야 할 이유가 있느냐 하는 생각을 수도 없이 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설 의원은 당내 계파 갈등에 관해선 "당내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느냐, 진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그것을 계파로 묶어 내기엔 좀 그렇다"며 "별로 합리적인 분류 방법이 아닐 것 같다"고 반박을 내놨다.

그는 "'내가 어느 계파에 속하지'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봐도 '글쎄, 내가 어느 계파지'란 답이 나오기 때문에 사실 계파는 소멸됐다고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은 또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퇴진에 대해선 "만일 두분이 사퇴를 않고 버티고 있었다면 당이 굉장한 내홍에 휩싸일 가능성이 있는데 그걸 미리 간파하고 물러나버린 것"이라며 "당이 하나로 되는 계기를 확실히 만들어준 두분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공동대표에게는 "안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정치를 위해, 우리 당의 정치 활력을 위해 꼭 필요하다"며 "언젠가는 그분이 재기한다고 할까 자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재기)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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