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4명의 통영시의원 입장문 발표

김원창 기자 | 기사입력 2014/07/16 [18:04]

새누리당 소속 4명의 통영시의원 입장문 발표

김원창 기자 | 입력 : 2014/07/16 [18:04]






점차적으로 첨예화되어가는 시의원의 공방전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16일 제명 찬성하는 당협위원회의 기자회견과 거론되고 있던 해당 시의원의 반박 성명서까지 일련의 사태는 제 7대 통영시의회 전반기 의회 시의장 선출에서 부터 시작되었다.

지난 7.1일 이군현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시의장, 부의장 자리를 놓고 희망하는 의원의 합의가 돌출되지 않자 사전 조율을 통해 당사무실에서 투표로 결정하여, 김만옥 시의원과 강혜원 의원을 대상으로 전반기 의장 후보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김만옥 시의원이 4표를 강혜원 시의원이 5표를 얻어 시의장으로,  부의장 후보에는 2선인 손쾌한 시의원과 유정철 시의원을 대상으로 투표하여 5표의 지지를 받은 손쾌한 시의원으로 결정되었다.




▲     ©편집부

그러나 7월 7일 개최된 제 7대 통영시의회 개원식 오전에 진행된 시의장 선출과정에서 단독출마한 강혜원 시의장은 1차에서 6표를 받아 과반을 넘기지 못하고 2차 투표에서 7표를 획득하여 시의장에 선출된것 이날 약속대로라면 새누리당 소속 9명의 의원 중, 최소한 2표 이상이 이탈한 것이며 새누리당 말대로 반란이 일어난 것,

▲ 강혜원 제 7대 통영시의회 의장     ©편집부

또한 이날 부의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손쾌환 시의원과 무소속 강근식 시의원간의 부의장 자리를 두고 투표결과 강근식의원이 과반을 넘긴 7표로 부의장에 선출된것 사전조율에서의 결과가 뒤집어졌고 이후 새누리당의원의 불화설이 표면적으로 나타났다.

▲ 강근식 제 7대 통영시의회 부의장     ©편집부

이후 수차례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여 계속된 상임위원장 선출에서는 기획위원장선거에서 김미옥,전병일 후보가 나서 전병일 후보가 선출되었고, 산업건설위원장에는 단독출마한 문성덕 의원이 최다득표인 10표를, 의회운영위에서는 단독출마한 황수배의원이 9표를획득 선출되었다.

▲     ©편집부

이결과로 인하여 사전조율했던 후보가 선출되지 못하자 새누리당 의원의 불신과 반목이 시작되었다.

급기야 정정옥(새누리당 통영당협 읍면동 회장협의회)회장은 7월 15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선불복과 무소속과의 야합을 이유로 4명의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들의 출당, 영구제명 등을 촉구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     ©편집부

또한 새누리당 경남도당에서는 7월16일 제명조치를 의결하였다.


사유는 새누리당 경선규정을 따르겠다는 각서와 경선 승복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통영시의회 제7대 전반기 의장ㆍ부의장ㆍ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인 이들 4명은 이탈, 무소속 의원을 지지한 것이 당명에 불복한 해당 행위고 당규 위반으로 당의 위신을 훼손했다라는 것이다.

이에 반발한 4명의 시의원은 지역언론에 배신자등 해당 시의원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명예를 훼손시킨 일련의 행태에 “진실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일련의 상황등을 알려야 한다”는 마음에 입장을 발표했다.

아래는 7월16일 배포한 성명서 전문이다.


▲      김만옥 시의원                       문성덕 시의원                      유정철 시의원                          전병일 시의원

"제7대 통영시의회 의장단 선거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새누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7. 7일 제7대 통영시의회 개원 이후 의장단 선거와 관련 배신자들의 징계운운하며 연일 지역 언론을 통해 개인 실명과 생년월일까지 공개하는 반인권적이고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분별없는 행동과 일부 인사들이 읍.면.동 당협위원이라며 또 다시 언론을 통한 인신공격을 계속해도 당원으로서의 도리와 위치를 지키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강모 의원등 5명의 의원들이 해당행위 운운하며 경남도당에 징계를 요구하고(7.15 오후 도당접수설)경남도당 등에서는 대상자 4명의 탈당설을 의식, 오늘(7.16 09:30분) 긴급히 징계위원회를 개최, 소명의 기회 등은 일체 생략한 채 즉시 제명조치 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참담한 심정을 억누를 길 없습니다. 

이에 저의 의원 4명은 새누리당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뜻있는 당원들의 격려와 “진실이 왜곡되어서는 안된다” “일련의 상황등을 알려야 한다”는 성원에 힘입어 우리의 입장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새누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희 새누리당에서는 제7대 통영시의회 원 구성을 위해 9명의 의원들이 수 회 논의와 토론을 거듭하였으나 각자 주장이 달라 지난 7.1일 새누리당사에서 의장 및 부의장 후보를 선출하는 자체경선을 거쳐 5명의 지지를 받은 현 의장이 의장후보로 ㅅ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선출되었습니다.

당일 16:00경 탈락한 ㄱ의원이 현 의장에게 “선거결과에 승복한다” 다만 당내예비경선인 만큼 경선에 참가한 지지자들을 격려하고 원활한 원 구성을 위해 위원장 3석은 우리와 무소속에 배려해달라. 그러면 새누리당 의원과 무소속을 아우러는 균형있는 위원장 배분을 하겠다고 현의장에게 제안하고 익일 통보를 요구하였습니다. 

그러나 현 의장은 새누리당의원들과 협의도 없이 일언지하에 제안을 거절하고 뒤로는 무소속과 야당의원을 상대로 본 의장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이중적 행태를 자행하고 새누리당 의원간의 신뢰를 무너뜨리며 의장 후보자로서의 리드십 발휘나 상대를 배려하는 자세는 커녕 의장 자리를 놓칠까 전전긍긍 개별 접촉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일부 의원은 나는 부의장이다, OO위원장이다라고 외치는 모습을 보고 저희들은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당내 협의란 없는것인가, 탄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더욱 기막힌 사건은 지난 7. 7일 개원식후 의원과 의원가족 만찬장에서 현 의장은 원 구성은 잘못되었지만 위원장님께 말씀드리고 다 안고 가겠다. 저의(의장) 부덕의 소치이다. 많이 도와 달라 열심히 하겠다고 하고, 뒤로는 배신자라며 경남도당에 제명을 요구하는 이중적 행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당시 발언의 취지를 확인했더니 술이 취해 모르겠다고 합니다. 황당하지 않습니까? 최근 의장 취임 언론 인터뷰에서도 똑같은 발언을 했다는데 정말 황당할 뿐입니다.

존경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그리고 새누리당 당원 동지 여러분!

저희들은 의장단 선출과정에 발생한 일련의 사태에 대하여 그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소속을 상대로 부의장 출마 권유 사실은 맹세코 없었음을 밝히면서 향후 또 다른 인신 공격적 언론 플레이에 대하여 강력 대응할 것을 천명하며 오늘로서 의장단 구성 관련 문제는 종식시키고 기초의원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오늘의 이 불행한 사태는 어느 누구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자리 욕심에 눈멀었고 이번이 아니면 못한다는 불신, 새누리당 소속 의원간의 신뢰감 상실, 이러한 사소한 문제들로 인해 파국을 자초하게 되었으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자질을 자체적으로, 공개적으로 검증받는 계기가 되었을 뿐입니다. 

저희들은 지역주민들께서 지역을 위해 일하고 힐링도시 통영건설에 매진하라는 엄중한 요구를 무겁게 받아 들이면서 오늘의 사태를 계기로 더욱 정진 할 것을 약속드리며 겸허히 수용코자 합니다. 통영시민 여러분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합니다.

2014. 7. 16.


통영시의회의원 김만옥,  유정철,  문성덕,  전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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