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울산 진하 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동원중학교(교장 임지학) 요트부 노우석, 류동우 선수가 은메달을 획득하며 영광의 소식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17개 시·도의 만 이천여명의 선수가 각 시도를 대표하여 겨루는 경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할 인재들이 모인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서 경상남도 요트 대표선수로 선발된 동원중 노우석, 류동우(3학년)는 남자 중등부에 출전하여 노우석 선수가 레이저 4.7부문 은메달, 류동우 선수가 옵티미스트 부문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 학교에서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하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요트 경기는 바람과 파도를 이용하여 이동하기 때문에 선수들은 항해 기술과 더불어 순간의 바람, 파도 방향과 세기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대회는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선수들이 평소 기량을 발휘하기 굉장히 힘든 환경이었으나 두 선수의 활약으로 동원중학교 요트부의 실력을 또 한 번 증명했다.
3년 연속 메달을 획득하며 경남 요트의 발전과 성과를 이끌어 온 류동우(3학년) 선수는 “중학교 3학년으로서 참여하는 마지막 전국 소년체전이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저에게 무척 뜻깊은 대회였습니다. 마지막 소년체전을 은메달로 잘 마무리해서 기쁘고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라는 듬직한 포부를 전했다.
또한 전국소년제육대회에 중학생으로는 처음으로 경남대표로 출전하여 은메달이라는 눈부신 성과를 이룬 노우석(3학년) 선수는 “전국을 대표하여 다른 대회보다 더 가슴이 두근거리는 순간이었습니다. 파도도 평소보다 더 거세고 바람도 불어 힘들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 임했습니다. 올해 꾸준히 기록이 좋아지고 있어 행복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동원중학교 임지학 교장은 “경남 요트 대표 선수 3명 중 2명이 동원중학교인 것도 자랑스러운데 선수들의 뛰어난 성과까지 보여주어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 대회를 통해 동원중학교 요트 선수들의 수준이 높아지고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빗속에서 학생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든든하게 지원해주신 지도 코치님, 선생님, 학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선수들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훈련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학교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다.” 라고 전했다.
한편, 동원중학교(교장 임지학)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요트, 태권도 종목에서 경남 대표로 출전하여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통영시, 통영교육지원청, 풍해문화재단의 후원, 수많은 사람들의 응원은 동원중학교 선수들이 잠재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선수들이 더욱 성장하여 올해 남은 경기에 더 좋은 성과로 동원중학교의 명예를 빛내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인터넷통영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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