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일본 와그라노? 일본 초등교과서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점거' 억지주장 노골화

일 문부성, 교과서 검정 통과. 11종 교과서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

김원창 | 기사입력 2023/03/28 [23:33]

[영상] 일본 와그라노? 일본 초등교과서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 한국이 불법점거' 억지주장 노골화

일 문부성, 교과서 검정 통과. 11종 교과서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

김원창 | 입력 : 2023/03/28 [23:33]

▲ 바다에서 바라본 독도. (사진 제공=외교부)고유한 대한민국 영토



다음해부터 일본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사회와 지도 교과서에 독도가 일본의 고유 영토이며 한국이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이 들어갈 예정이다.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의 교과서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에 독도와 관련된 기술이 있는 초등 4~6학년 사회 9종과 지도 2종 등 총 11종 교과서 모두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현했다.

그동안 일부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나 일본 고유영토로 혼재해 사용됐으나 이제는 '일본 고유영토'로 통일된 것으로, 일본 정부가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 번도 다른 나라 영토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로 고유라는 표현을 쓰도록 한 것으로 보인다.

일본문교출판은 6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독도에 대해 2019년 검정본에서는 일본의 영토라고 적었으나 이번 2023년 검정본에서는 '일본의 고유영토'로 변경했다.

정부 검정 과정에서 '아동이 일본 영토에 대해 오해할 우려가 있는 표현'이라는 지적을 받고 다른 초등학교 교과서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일본의 고유영토로 변경한 것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7년 초등학교, 중학교 학습지도요령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한 바 있다.

학습지도요령은 "다케시마가 우리나라(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사실을 다룰 것"이라고 지시했고,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는 "다케시마가 불법으로 점거돼 있으며 우리나라(일본)가 대한민국에 반복해서 항의하고 있다는 것, 우리나라의 입장이 역사적으로도 국제법적으로도 정당하다는 것을 지도한다"고 명시돼 있다.

도쿄서적은 초등학교 3∼6학년용 지도 교과서에서 독도에 대해 2019년 검정본에서는 "다케시마는 일본 고유 영토이지만 한국에 점거돼 일본이 항의하고 있다"라고 표현했으나 올해는 '불법 점거'로 바꾸면서 불법성을 강조했다.

또한 도쿄서적은 5학년 사회 교과서에서 독도에 대해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는 기존 내용을 "70년 정도 전부터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은 항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바꿨다.

또한 교과서들은 새 검정본에서 기존처럼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사선으로 경계선을 그어 일본 영토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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