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기고) 심혈관 골든타임! 내손으로 지켜내자!!

편집부 | 입력 : 2022/09/19 [16:41]

 

▲ 통영소방서장 김진옥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는 바로 심혈관질환! 심혈관질환은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흡연, 고혈압, 생활습관 등 발병원인이 다양하다. 이런 심혈관질환이 무서운 까닭은 바로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보통 심장마비 징후의 증상들은 흔히 방사통이라 일컫는 팔과 어깨, 목이나 턱에 드는 뻐근함이나 통증 등이 있다. 평소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사람은 심장마비의 증상인지, 단순한 뻐근함인지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심장마비 환자의 생존율은 불과 3~4%밖에 되질 않으며 병원에 도착하기 이전에 사망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심장마비에 어떻게 대처하고 미리 준비해야 할까?

 

심장은 온몸으로 혈액을 내뿜는 우리 몸에 펌프 역할을 하며 심장마비는 바로 이 심장의 펌프기능이 중단된 상태를 말한다. 바로 응급처치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뇌손상으로 진행된다. 뇌는 혈액 공급이 4~5분만 중단돼도 영구적인 손상을 받을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심폐소생술을 받지 못하는 경우 비록 생존하더라도 뇌손상으로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된다.

심폐소생술의 실시여부 뿐 만 아니라 소생술을 실시하는 타이밍 또한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이다.

 

예전 야구선수였던 임수혁선수의 경우도 심장은 구했지만, 조기에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여 뇌사상태에 빠지게 된 것이며, 반대로 신영록 선수는 경기장에서 적절한 응급처치를 하였기 때문에 빠르게 회복하여 '심장살리기 홍보대사'로 활동까지했다. 빠른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하겠다.

 

 

보통 심정지가 발생한 후 4분이 지나면 뇌손상이 시작되고, 10분이 초과 될 경우 생물학적 사망상태 즉,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이 때문에 심정지를 일으킨 후 5분 이내의 시간을 황금의 5분 즉, ‘골든타임이라 부른다. 국내의 경우 급성 심정지 환자가 병원도착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119구급대에 요청한다고 해도 도로여건, 지리적 한계 등으로 5분 이내에 구급차가 도착하는 일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심폐소생술 교육이 매우 중요한 것이다. 심정지시 응급처치의 시작은 구급대원이 도착한 직후가 아닌 바로 우리 손, 내손에서부터 시작해야만 생명을 되살릴 수가 있다.

 

최근엔 소방서와 병원, 적십자사 등 여러곳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많이 실시하기 때문에 2시간 정도의 교육을 이수하면 심폐소생술을 습득할 수가 있다.

 

우리의 손으로 한 생명을 구하는데 필요한 시간은 일생에 단 두 시간. 물론 일생동안 단 한 번도 심폐소생술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지만 심장마비 역시 화재처럼 언제, 어디서 갑자기 찾아올지 모른다. 그 순간 위해 딱 두 시간만 투자해보면 어떨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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