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1일 통영시(시장 김동진)와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은 통영RCE 세자트라 센터 2층 아고라에서 2015년 통영장학금 수여식을 열었다.
2015년 통영장학금 수여식은 꿈을 향해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는 장학생들은 자신들의 기량을 뽐내는 공연으로 식을 시작으로 만월이라는 주제로 단아하게 표현한 한국무용 공연과 절도 있는 우슈시범, 자신이 지은 자작시 ‘다리’를 낭독하는가 하면, 가야금의 예스러운 단조 선율을 들려주고 작은 몸에서 내는 소리라 믿지 못할 만큼 멋진 성악 공연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동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러한 우수하고, 끼가 많은 예체능계 학생들을 지원하는 통영장학금은 예향 통영의 맥을 이어가기 위해 2006년부터 음악, 문학, 미술, 체육 분야의 인재에게 수여하고 있는 장학금으로 지금까지 9년간 총 267명의 인재에게 7억9천4백7십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10월 16일부터 약 3주간 선발공고를 하여 음악 13명, 미술 18명, 문학 10명, 체육 41명 등 총 82명이 접수하여 미술, 음악분야 실기심사를 비롯한 분야별 전문가 심사와 인재육성기금운용 심의위원회를 거쳐 음악 4명, 미술 7명, 문학 5명, 체육 25명 총 41명의 2015년도 통영장학생을 선발하여 총 8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특히, 2015년도부터 새롭게 도입된 장학제도인 ‘통영 푸른 새벽 장학 제도’는 통영장학금 중 해당 분야에서 월등히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학생에게 학업을 마칠때까지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에는 첫 수상자로 문학 분야 경상대학교 김희준 학생이 선정되었다.
이날 김희준 학생은 “통영장학금은 지역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향해 도약할 수 있는 길을 닦아주는 아주 특별하고 소중한 일입니다. 많이 서툴고 부족하더라도 어여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십시오. 오늘은 촉촉이 비가 내립니다. 이 비가 우리를 낭만적인 계절로 이끌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가는 길이 포근하고 낭만적인 일들이 많을 것이라는 것 믿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서 김동진 통영시장은 “통영은 예향과 스포츠의 도시로 뛰어난 예술가와 체육인을 배출한 도시로 이 맥을 이어 더욱 전도유망한 인재들을 배출하기에 준비가 되어있는 도시이다. 장학생 모두 문학인 유치환, 미술가 전혁림과 체육인 김호곤, 김도훈 선수같은 훌륭한 인재가 되는데 장학금이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 박은경 이사장은 “통영은 여러분을 영글게 만들었다. 통영이 여러분의 자랑이듯 여러분이 통영의 자랑이 되어 세계를 바꾸는 인재가 될 것이라 믿는다. 수상자 모두 축하한다.”고 전하여 장학생들의 미래와 꿈을 응원하며 축하와 격려를 하였다. 2015년 통영장학금 수여식은 기념촬영을 끝으로 마무리하였다.
통영RCE재단은 통영시 인재육성 기금의 이자분을 활용하여 문.예.체 분야 장학생을 선발하여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3년부터 미술 분야, 2016년에는 음악 분야로 확대하여 음악, 미술 분야 마스터 클래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통영장학금은 홈페이지를 통해 통영시민 누구나 역대 장학생의 근황과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2014년 8월부터 발간한 장학금 수기 모음집 ‘통영아, 사랑해’를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기 발간을 할 예정이다.(http://www.rce.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