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스탠포드호텔&리조트 10일 오후 기공식 가져

사업비 520억원 중 2천만불 외자 유치, 일부 주민 반대 시위도

김원창 기자 | 기사입력 2015/12/10 [23:12]

통영 스탠포드호텔&리조트 10일 오후 기공식 가져

사업비 520억원 중 2천만불 외자 유치, 일부 주민 반대 시위도

김원창 기자 | 입력 : 2015/12/10 [23:12]
남해안 최고의 관광휴양도시를 추구하는 통영시에, 드디어 국제규모의 호텔이 들어서게 됐습니다. 

통영시는 오랜 숙원사업인 국제규모의 호텔을 유치하고 '스탠포드호텔&리조트 외자유치사업' 기공식을 12월10일 오후 3시 통영국제음악당 옆 스탠포드호텔 신축부지 현장에서 개최했습니다.


총 사업비 520억원 중 2천만불의 외자가 유치된 이 사업은 약 1년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7년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입니다.

우천 속에 치러진 이날 기공식에는 김동진 통영시장, 이군현 국회의원, 권중갑 스탠포드호텔그룹 회장, 관내 기관·단체장 및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 김동진 통영시장     © 편집부

[김동진 통영시장]
“오늘 2015년 12월10일은 통영 역사의 한 페이지에서 명실상부한 국제규모의 호텔 기공식을 가진 날로 기록될 것입니다...기공식 있기까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지원이 있었습니다...무엇보다도 통영의 미래를 위해 인내하고 고통을 감내해 주신 발개마을 주민들에게도 고개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 스텐포드호텔그룹 권중갑 회장     © 편집부

[스텐포드호텔그룹 권중갑 회장]
“투자하게 된 계기가 김동진 시장님께서...호텔업을 해서 통영의 관광 완결 짓겠다고 정말 열정적으로 하시고...시의원님들도 도와주셔서 투자를 결정하고, 어려운 투자지만 정말 좋은 분들과 투자를 잘 했구나 하는 깊은 신뢰를 가지게 됐습니다...지역사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통영 스탠포드호텔&리조트 사업은 지상 19층에 호텔 객실 150실, 콘도 객실 118실과 지하 2층 규모의 주차시설 및 각종 고급 부대시설 등 브랜드 이름에 걸 맞는 품격 있는 호텔로 지어집니다. 전 객실이 바다조망이 가능한 것은 물론, 19층에는 파티 룸과 통영의 중심지와 바다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옥상정원이 조성됩니다.  


한편, 이날 기공식장에는 일부 발개마을 주민 50여명이 개발에 따른 적은 보상액에 반발하면서, 기공식을 반대하는 우천시위를 벌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과 공무원들이 동원돼 이들의 행사장 진입을 막는 등 소란이 벌어지면서 화려한 기공식 행사와 묘한 대조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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