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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27일 추석날 발생한 경주 중앙시장 화재의 경우 점포 40여곳이 불타고 3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등 전국에서 크고 작은 전통시장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자칫 대형재난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통시장의 경우 소규모 점포와 밀집한 노점상들로 인해 화재발생 시 연소가 급격하게 확대될 우려가 있고 불특정다수인이 출입하기에 인명피해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 또한 좁은 통로와 진입로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의 접근이 어려워 골든타임을 놓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화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장 상인들의 안전의식이 매우 중요하다. 시장 철시 시에는 전기를 차단하고 연소 확대 우려가 있는 가연물을 잘 정돈해야 한다. 특히 겨울철 보온을 위한 석유나 전기난로 사용 시에는 이상 유무를 사전에 점검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화재가 나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시장 내 설치되어 있는 소화기 및 비상소화장치 사용법을 평소에 익혀 두어야 하며 도로를 점유하고 있는 좌판이나 차량을 이동시키는 등 시장상인들의 적극저인 협조가 필요하다. 본립도생(本立道生)이라고 ‘기본이 바로 서면 길 또한 자연스럽게 생긴다’는 말이 있다. 풍요롭고 정이 넘치는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안전’이 기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저작권자 ⓒ 인터넷통영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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