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향토조선소 신아SB 결국 파산 수순에 들어가

김영훈 기자 | 기사입력 2015/11/25 [18:09]

중견 향토조선소 신아SB 결국 파산 수순에 들어가

김영훈 기자 | 입력 : 2015/11/25 [18:09]

경남 통영의 중견 조선업체 신아SB(옛 SLS조선)가 결국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
 
금융권과 법원에 따르면 신아SB는 11월23일 창원지방법원에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는 것. 신아SB는 지난 4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뒤 세 차례에 걸쳐 매각을 실시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 12일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


신아SB가 직접 파산 신청서를 제출한 만큼 법원은 곧 파산관재인을 지정할 예정이다.
신아는 지난해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1년내에 만기 도래하는 유동부체만 1조8천320여억원으로 알려졌다. 유일한 생존 활로로 여겨졌던 인수합병마저 불발로 끝나면서 결국 파산절차를 밟게 됐다.
 

신아SB 직원들은 퇴직금을 정산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전망이다. 퇴직금마저 은행에서 예금인출 제한을 해 놓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신아SB는 1991년 설립됐고 4만톤에서 5만1천톤급의 프로덕트·케미칼 탱커(석유 화학 제품과 특수 화학 제품 등을 동시에 운반할 수 있는 선박)를 주력으로 건조하면서 2000년대에는 국내 10대 조선사로 꼽히기도 했다.
원본 기사 보기:
tynp.com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