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 통영시장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김원창 기자 | 기사입력 2014/04/14 [13:18]

김동진 통영시장 예비후보 출마 기자회견

김원창 기자 | 입력 : 2014/04/14 [13:18]
▲     ©편집부

김동진(63.새누리당) 통영시장이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이날 아침 충렬사를 참배한 김 시장은 시청 부서를 돌며 공무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으며, 오후에는 통영시선관위에 통영시장선거 예비후보로 등록 할 것이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선거에 나서면서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저의 장점만을 말하고 화합적인 자세로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며 “우선 오는 19일 새누리당 시장후보 경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통영은 대한민국의 명품도시를 넘어 세계인이 인정하는 도시가 됐다.

우리가 꿈꾸었던 국제적인 문화관광휴양도시는 이제 실현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면서 "해야 할 일도 많고 벌여놓은 일도 많다. 통영 미래와 직결되는 이 사업들은 제가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6.4지방선거는 미래를 향해 달리는 통영호가 더 큰 동력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초라한 꿈처럼 좌초하고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진통영시장은 14일 예비후보로등록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시장직은 업무중지가 되면 부시장체제로 운영된다.


기 자 회 견 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통영시민 여러분!

저는 오늘 6.4지방선거를 위해 통영시청을 떠나 통영시장 예비후보의 신분이 되어 앞으로 펼쳐질 민선 6기를 구상하고 미래 통영발전을 위해 또 한 걸음 나아가려 합니다. 

오늘 이 기자회견을 마치고나면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을 할 것입니다. 아침에 충렬사, 이순신 공원 등에서 참배를 하였고, 4월 19일 새누리당 경선에 임하겠습니다. 

저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당당히 저의 장점만을 말하고 화합적인 자세로 선거운동을 하려합니다. 신이 주신 최고의 도시 통영시의 시장은 영광인 동시에 막중한 사명감과 열정,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겸비하지 않으면 수행할 수 없는 직책입니다. 

저는 그 4년 동안 미력한 힘이나마 최선을 다하였고 그로인해 21세기를 향해 달려가는 통영의 모습을 보면서 무한한 보람과 긍지를 느낍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너무도 잘 아시겠습니다만 이번 6.4지방선거는 매우 중요한 선택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미래를 향해 달리는 통영호가 더욱 큰 동력으로 나아갈 것인가 아니면 초라한 꿈처럼 좌초하고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통영은 대한민국의 명품도시를 넘어 세계인이 인정하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꿈꾸었던 국제적인 문화관광휴양도시는 이제 실현단계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유엔 환경계획은 우리 통영을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하였고 외국 관광객도 통영을 찾아오기 시작했으며 수산물은 세계인의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진행되어왔던 문화인프라 사업들이 저의 임기 중에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습니다. 13년간 약 6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삼도수군통제영, 3년 6개월 만에 통영국제음악당이 준공되었고 ‘2012 제7차 세계RCE총회’를 개최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교육도시가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통영시립박물관개관, 김용식·용익기념관개관, 통영문화원사 건립, 통영해병대상륙기념관 등을 건립하였고, 통영국제음악제의 글로벌화를 위해 CEO를 국제공모를 통해 선임하였습니다. 중국인 음악애호가들을 유치하기 위해 중국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우리는 이미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디뎠습니다. 통영굴은 미국 백악관, 국무성, 농무성, 국회의사당에서 시식회를 가짐으로써 국제사회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지난해 말 중국시장에 진출하여 750톤 75억원의 수출계약고를 올렸습니다.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저는 시장재임 중 지혜롭고 현명하면서 애향심에 가득 찬 든든한 시민과 함께 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벌여놓은 일도 많습니다. 통영 미래와 직결되는 이 사업들은 제가 완수해야 합니다. 이 일들은 넉넉한 통영, 시민 지갑이 두터워지는 통영을 위한 일들입니다. 저는 허황된 공약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실현가능하면서도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공약을 펼치겠습니다. 

첫번째로 획기적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남부내륙철도(KTX)를 통영까지 건설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서울서 통영까지 2시간 30분 주파라면 접근성은 물론 생활패턴도 달라질 것입니다. 

둘째, 조선경기의 부활입니다. 고용촉진특별구역 지정과 연장으로 통영 조선소가 다시 본격 가동되고 있습니다. 현재 조선소별 수주실적은 성동조선이 65척 약3.1조원, SPP조선이 45척 1.7조원 한국야나세가 2척 약 280억원의 수주를 올리고 있습니다. 조선경기는 사이클이 있습니다. 그동안의 침체를 딛고 분명 통영 경제에 이바지되는 양상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셋째, 안정산업단지를 본격 개발하여 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서겠습니다. 이미 국내굴지의 그룹사인 포스코플랜텍이 부지를 확정하고 삽을 뜨기 시작하였습니다. 약4,500여명의 고용인원에 10,000여명 인구증가가 예상됩니다. 약 4,5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으며 9,000억 원 소비유발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추진 중인 안정 천연가스발전소가 건립되면 매년 16억원의 세수증대가 예상됩니다. 

넷째, 잘 아시다시피 국제규모의 호텔 건립 사업입니다. 이미 스탠포드 호텔 그룹과 투자 협약 체결을 이뤄내었고 5성급 270실 규모에 2016년까지 520억 원 투자되는 사업입니다. 

다섯 째, 수산물 주력 판매시장을 중국과 미국으로 확대시키겠습니다. 사람도 들어가기 어렵다는 미국 백악관에 통영굴 시식회를 가졌으며 국무성, 농무성, 국회의사당 등에서도 통영굴 시식회를 하여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그리고 지난 번 통영수산물 시장개척단이 중국 방문했을 때 우리는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습니다. 첫 방문에서 750톤 75억 원 수출 계약을 달성하였습니다. 이를 기점으로 추도에 해삼섬을 만들어 거대 중국시장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로 중국관광객 유치 전략입니다. 케이블카가 700만명을 넘어 천만을 향해가고 있는 이때 통영관광은 이제 한국인만의 전유물은 아닙니다. 중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홍보체계를 구축하려 합니다. 중국 시내 버스정류소 10곳에 통영시 관광홍보 광고판을 설치하였고 설명회와 인바운드 요금체계를 완비하여 항구적인 유인책으로 통영으로 발길을 돌리게 할 것입니다. 

일곱 번째는 놀이썰매 ‘루지’입니다.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가 전액 투자하는 통영최초의 외자유치사업으로 빠르면 올해 공사를 착공하여 내년 후반기쯤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덟 번째는 사계절 라운딩이 가능한 통영골프장 조성입니다. 산양읍 영운리에 현재 조성 중인데 18홀 규모 845억 원이 소요되는 공사입니다. 2015 하반기 공사 준공 예정인데 차질 없는 공사를 해 나가려 합니다. 

아홉 번째로는 글로벌한 문화·예술 행정을 펼쳐 차원이 다른 문화예술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통영을 세계 10대 음악도시로 지정 받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며 세계현대음악인 대축제인 ISCM(국제현대음악제)를 개최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통제영을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일도 해야하며 통영국제음악당의 국제 관광 시설화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과제입니다. 

열 번째로 추모공원 현대화 사업을 펼치려 합니다. 누구에게나 한 번은 겪는 장례를 위해 편리하고 위생적인 공원을 만들 계획입니다. 화장로 증설, 최신 봉안당 시설, 휴게실 주차장, 진입도로를 넓혀 삶의 질이 나아지는 통영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언론인 여러분! 통영공직자 여러분!

여러분과 힘을 합쳐 펼쳐나갈 미래는 분명 밝으리라 생각합니다. 민선 6기는 여러분이 펼친 도화지 위에 저의 빛깔을 입혀 곡간이 넉넉한 통영, 시민 지갑이 두터워지는 통영을 위해 매진하려 합니다. 이 일은 제가 잘 할 수 있습니다. 경제를 전공하고 재경부에서 유엔 대표부에서 청와대비서실에서 경남도에서 또 민선 5기 통영시장을 지내면서 다진 경험과 인맥으로 더욱 잘 사는 통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문화도시 통영도 경제가 살아야 함은 너무도 자명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시민 여러분, 함께 갑시다. 

2014년 4월 14일

김 동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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