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점검과 교육의 중요성

설날고향집에 모인사람들과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점검, 화재 대처방안을 서로 이야기해 보자

김원창 | 기사입력 2025/01/24 [17:46]

[기고문]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점검과 교육의 중요성

설날고향집에 모인사람들과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점검, 화재 대처방안을 서로 이야기해 보자

김원창 | 입력 : 2025/01/24 [17:46]

▲ 통영소방서 소방사 박건우)  © 김원창

 

2025년 설날이 다가오고 있다. 설날은 우리나라 최대의 명절로 가족과 친지 등 소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건강과 안전을 기원하는 중요한 시간이다. 

 

하지만 설날은 많은 사람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화재 발생 시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최근 5년 설날 연휴 기간 전국에서 310건의 화재가 발생하였으며, 통영시는 11건의 화재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화재를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소방시설이 설치되어야 한다.

 

이에 따른 필수설비가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이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하며,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장치이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를 감지하고 즉각적으로 경고음 내어 사람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하며, 소화기는 올바르게 사용하였을 때 화재를 초기에 진압할 수 있다.

 

지난 2024년 5월 16일 통영시 무전동의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는 단독경보형 감지기 경고음을 듣고 지나가던 행인이 119에 신고하여 화재 연소확대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이러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의 설치 의무는 2017년부터 시행되었고 해를 거듭해가며 점차 점검과 사용법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만일 단독경보형 감기기가 고장난 상태이거나 소화기 사용법을 모른다면 화재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은 설치 그 자체로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노력과 관심이 동반되어야 한다.

 

올해 설날에는 고향집에 모인 소중한 사람들과 주택용 기초소방시설을 점검하고 화재 대처방안을 서로 이야기해 본다면 좋겠다.

모두가 함께 노력할 때 더욱 안전한 설날이 될 것이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