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의회(의장 배도수)는 소속 정당을 보면 국민의힘(이하 국힘)이 9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4명이다. 이 가운데 의장과 부의장이 모두 국힘 소속이다.
국힘은 전반기에 의장·부의장과 기획총무위원장·산업건설위원장·의회운영위원장 등 의장단 다섯 자리를 모두 차지하고 있다.
국회로 가보자. 민주당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 175석을 가진 제1당의 거대 정당이다. 여기에다 조국혁신당 12명, 국힘에서 뛰쳐나간 이준석, 천하람 등 개혁신당 3석, 새로운미래 1석, 진보당 1석을 포함한 192석이 거의 야당으로 구성돼 있는 것은 다들 아는 사실이다. 집권 여당은 108석에 불과하다.
이같은 의석 수를 무기로 중대한 헌법과 법률 위반이 아니라면 남용돼서는 안되는 공무원 탄핵제도를 걸핏하면 펼치고 있다. 이 정부 들어서 29번째 탄핵을 시도해 정부 기능을 사실상 마비시켰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거대 야당의 의원 수로 결을 맟춰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고 급기야 현직 대통령을 구속시켜 자기 방어권을 상실하게 만들었다.
탄핵 국면을 맞아 치솟았던 민주당의 지지율, 급락했던 국힘의 지지율은 시간이 지나면서 탄핵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아 왔고, 지금은 오히려 전세가 역전되는 민심을 보이고 있다. 왜 그럴까? 이것 또한 사실이다.
현재, 민주당 소속 통영시의원은 이같은 자당의 횡포에 대해서는 아무런 지적이나 반성도 없이, 무한정 지지하면서, 반대로 시의회에서는 천영기 시장의 행정에 대해 발목 잡기식으로 반대 주장에 나서고 있다.
이것은 자신의 주장은 옳고 타 정당은 틀렸다고 주장하는 모순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김순철 씨의 주장에 반발해 시장이 연두순방에 나서는 자리에 언성을 올리고 연두 순방의 취지를 훼손하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의 행태는 이재명 대표로 상징되는 국회에서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런 행태에 대해 과연 통영시민의 민심은 어떻게 나올까?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저작권자 ⓒ 인터넷통영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